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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우주로]③ 현대重·현대로템, 발사대 제작에 성능 검증까지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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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나로호 때와 달리 발사대 건립 과정 국산화
현대로템, 국내 기술로 추진기관시스템 시험 설비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현대중공업과 현대로템은 지난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발사에 큰 힘을 보탰다.

현대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발사대시스템을 제작·구축해 발사대시스템 공정기술의 국산화율을 누리호에서 100%로 끌어올렸다. 현대로템은 국내 기술로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를 개발·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발사대로 이송해 기립장치에 장착된 누리호 비행 기체 [사진=현대중공업] 2021.10.26 wisdom@newspim.com

2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발사대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나로호 발사에 쓰인 제1발사대는 러시아로부터 기본 도면을 입수해 국산화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반면 이번에 누리호를 쏘아 올린 제2발사대는 독자 기술로 만들었다. 설계부터 제작, 조립까지 발사대 건립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국산화했다. 현대중공업이 총괄한 제2발사대는 2016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년6개월에 걸쳐 제작됐다.

나로호는 총 길이 33.5m에 140톤(t) 규모의 2단 발사체였지만, 누리호는 총 길이 47.2m에 200t의 3단 발사체로 커지면서 제2발사대를 새롭게 구축했다. 제2발사대는 지하 3층 구조로 연면적 약 6000㎡에 달한다. 이는 제1발사대의 약 2배 규모다.

발사체 연소 시작 이후 이륙 시점까지 분사되는 냉각수량도 초당 1.8t으로 이전보다 2배 빠르고, 추진제 공급량도 약 3배 크다. 발사체를 세우는 데 사용되는 이렉터 등판능력은 1.5배 수준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무게 200t의 누리호를 붙잡고 연료를 공급해주는 동시에 전체 시스템까지 관제해야 하는 점이 어려웠으나 수백 차례 시험으로 정확하게 동작하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제2발사대에 46m 높이의 초록색 구조물인 '엄빌리컬(umbilical) 타워'를 추가했다. 나로호는 1단에만 액체연료가 쓰였으나, 누리호는 2·3단에도 액체연료를 주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엄빌리컬 타워는 '탯줄로 이어진'이라는 어원에 맞게 산모가 아기에게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처럼 누리호에 전기와 추진제인 연료, 산화제를 공급했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현대로템이 구축한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 [사진=현대로템] 2021.10.26 wisdom@newspim.com

현대로템은 누리호의 연소시험을 담당했다. 2011년부터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 기본·상세설계를 시작으로 2014년 시험설비 제작 및 구축에 착수해 3년간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시험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17년 한국형발사체 2단 수류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1단 연소시험까지 완료해 약 10년에 걸친 한국형발사체 성능시험을 위한 대장정을 마쳤다.

현대로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해외기술 도입 없이 국내 기술로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를 개발·구축했다.

또 추진공급계 시험설비도 국내 기술로 구축했으며 항우연과 함께 추진공급계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대로템은 각종 성능시험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관련 부문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다른 발사체들에 대한 시험설비 개발 기술도 확보하게 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미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우주산업 분야의 중요성을 사전에 인식하고 이번 한국형발사체 사업에서도 관련 시험설비들을 국내 기술로 개발·구축하는 등 기술력을 키워왔다"며 "우주사업을 비롯한 수소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미래 핵심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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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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