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아이스팩 재사용 시스템 구축한 남양주시…ESG 행정 이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재생산 설비 개발에 성공해 운영에 돌입한 경기 남양주시가 '그린(Green)으로 달린다'는 슬로건울 내세워 ESG 행정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경제용어로, 쉽게 설명하면 사회적·윤리적 가치가 반영된 기업의 투자방식을 뜻한다.

세계적인 친환경 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가 지자체의 ESG 행정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 에코플로깅, 노쓰챌린지 북극곰마을 시범 운영 등 환경 행정을 시작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이 아이스팩 재사용 시스템 개발한 (주)삼송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남양주시] 2021.10.05 lkh@newspim.com

▲환경 오염 골칫거리 아이스팩 재사용 시스템 구축…42t 재사용

대표적인 환경 행정으로 아이스팩 전량 재사용을 들 수 있다.

아이스팩은 고흡수성수지(SAP)와 물이 주성분이어서 쉽게 타지 않고 자연분해는 500년 이상 걸리는 등 환경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했지만 처리에는 걸림돌이 많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이런 점에 주목했다. 보다 더 효율적으로 아이스팩을 처리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끊임 없이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

그 결과 올해 6월 지역의 아이스팩 제조업체인 (주)삼송과 협약을 체결하고 2개월 여 만에 아이스팩 재생산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

그동안에는 아이스팩 표면이 인쇄 돼 있던 업체명이나 광고 등이 단순 세척만으로 재활용이 원할하지 못했지만 관련 설비를 구축하면서 수거된 아이스팩 전량을 재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시스템을 세부적으로 보면 수거된 폐아이스팩은 투입과정을 거쳐 외부 오염물 등을 깨끗이 세척한 후 추출작업을 통해 충전재와 포장재인 폐합성수지를 각각 회수하게 된다.

이후 뽑아낸 충전재를 섞은 후 새로운 포장지에 담아 출하하게 된다. 대다수 공정이 자동화로 돼 있다.

조 시장은 "1년 만에 완벽에 가까운 아이스팩 처리 방법을 찾게 됐다"며 "자동화 생산 기술을 시범 운영해 본 후 전국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표준 모델로 만든다면 환경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술 개발은 남양주 ESG 행정에 새로운 발자취가 될 것으로 평가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이스팩 재생산 자동화 설비를 통한 실적도 뒷받침 하고 있다. 지난달 1일 가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약 42t의 아이스팩이 재생산 돼 유통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아이스팩을 만들기 위해 추가 자원과 비용을 투입할 필요 없이 기존에 생산돼 있던 것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자원 재활용률 상승과 환경오염 방지,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둔 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9월말 기준 시민 8만5250명이 참여했해 1469t의 아이스팩이 수거됐고, 이는 남양주시 연간 사용량 추산치인 2084t의 약 70%에 이르는 양"이라며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141개 업체에 223t의 아이스팩을 재사용 할 수 있도록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시 투명 페트병 분리수거 홍보 포스터.[사진=남양주시] 2021.10.05 lkh@newspim.com

▲시민과 함께 추진한 ESG행정, 환경문제 해결 주도

남양주시는 '환경을 함께(Together for our environment)'라는 슬로건으로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강조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 환경 전문가 겸 전도사인 에코해설사 운영에 나섰다. 지난달 31명이 2개월의 교육과정을 수료하면서 현재 총39명의 에코해설사를 양성했다.

이들은 시가 정약용도서관 3층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2층 및 4개 읍면동 에 조성한 에코피아라운지에서 시민 환경 교육과 체험을 진행한다. 또 환경 관련 정보 공유와 환경 보호 활동 등 시민주도 환경의식 개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말 활동을 시작한 주부에코폴리스도 8월 운영단 출범을 시작으로 권역별 지구대원을 위촉해 현재 300여명(3개 분과, 13개 지구대)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환경정화 활동과 더불어 그린마켓 운영, 무단투기지역 신고 등의 활동으로 시의 ESG행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8월부터는 재사용 의류 접수 보상제(재사용의류 분리배출사업)도 시작했다. 의류 분리배출과 더불어 나눔 문화까지 확산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해 앞서 인도나 도로변에 무단으로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쓰레기 무단 투기의 장이 되는 불법 의류 수거함 일제 정비를 추진해 총 859개를 철거했다.

대상 품목은 옷, 가방, 모자, 신발로 세탁 후 바로 재사용 가능한 것들이 해당되며, 의류품 3kg당 종량제봉투(10리터) 1매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또 각 읍면동사무소에 시민 누구나 의류품을 나누는 '두 번째 옷장(의류 재사용 및 나눔 공간)'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의류를 가져갈 수 있게 했다.

10월 부터는 고품질 의류용 섬유 등으로 재활용되는 투명 페트병도 접수 보상제도 시행하고 있다. 라벨 등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을 읍면동사무소로 가져오면 1kg 당 600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 또는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올바른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방법 홍보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시장은 "남양주시가 선도하는 ESG행정은 시민이 공감하고 주도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개인과 기업, 지자체, 정부 모두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와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하는 자세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k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