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회장 페이퍼컴퍼니 불법 운영 의혹...SM "사실무근"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회장이 홍콩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해외로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혹 제기에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에스엠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에스엠의 비자금 또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해외 은닉재산으로 설립, 운영한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의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0.02.13 alice09@newspim.com |
앞서 뉴스타파는 이날 오전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해외부동산 매입 한도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홍콩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미국 부동산을 매입하고 수상한 홍콩의 페이퍼컴퍼니들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스엠은 "홍콩 소재 법인들은 미국 이민자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아버지가 한국에 보유하고 있던 재산으로 설립됐다"며 "불법적으로 설립했다거나 운영되거나 탈법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홍콩 소재 법인들이 불법적, 위법적, 탈법적으로 설립·운영되거나, 해외 부동산 매입을 위해 탈법적으로 이용됐고, 에스엠과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그 배경에 있다고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스엠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뉴스타파 및 기자들에 대해 모든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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