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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포항 리튬이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16:36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16:36

이철우 "포항시, 이차전지 소재 산업 거점도시 도약"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GS건설 자회사인 에네르마가 15일 경북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3만 6000평) 부지에 조성되는 리튬이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공장이 건립되면 2023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 연간 4500t 규모의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희귀금속을 생산하게 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 이강덕 포항시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이사, 유관기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15일 경북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열린 리튬이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공장 착공식.[사진=경북도] 2021.09.15 nulcheon@newspim.com

GS건설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은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통해 가시화 됐다.

이후 GS건설은 본격 추진을 위해 같은 해 10월 자회사인 에네르마를 설립했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은 사용 후 배터리나 제조 과정에서 나온 배터리 스크랩에서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를 추출·재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값비싼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배터리 원료를 사용 후 배터리에서 추출해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경북도는 SNE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규모가 2030년에 약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국내 많은 기업들이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차세대 사업으로 삼고 연구·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에네르마의 착공으로 핵심소재 원료 국산화의 발판 마련과 함께 배터리 원료의 중국 의존도와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산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15일 경북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열린 리튬이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공장 착공식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운데)와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GS건설 에네르마 관계자와 담소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9.15 nulcheon@newspim.com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GS건설 에너르마 착공으로 포항은 리튬, 니켈 등 원료 확보, 양·음극재 생산,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형성하게 돼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경쟁 우위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에네르마의 투자는 포항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거점 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도는 이차전지 소재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이차전지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10월에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배터리 실증 및 종합관리를 위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도 준공 예정에 있어 이차전지 선도도시에 걸맞은 차별화된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에는 국내 대표적 이차전지소재 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에네르마의 착공으로 포항시는 이차전지 핵심소재 원료 국산화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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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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