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고흥 능가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16나한상' 국가 보물지정 예고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13:54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13:55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능가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16나한상 일괄'이 국가 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지난 31일자로 국가 보물로 지정 예고한 고흥군 점암면 능가사 응진당에 봉안된 나무로 된 불상과 16나한상이다.

능가사 [사진=고흥군] 2021.09.01 ojg2340@newspim.com

30일간의 예고기간이 지나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寶物)'로 확정될 예정이며, 이로써 9번째 국가지정 문화재 탄생을 앞두게 됐다.

능가사는 보현사로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정유재란 당시 소실됐다가 17세기 중엽 벽천스님이 중창하고 이름을 고쳐 능가사라 했다.

고흥 능가사 응진당에 봉안된 목조석가여래삼존불 및 16나한상은 1685년 조각승 색난, 도헌스님 등이 참여하여 제작한 조선후기 불상이다.

이번 능가사 응진당 불상이 지정 예고된 데에는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광주 덕림사소장 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 및 그 권속이 보물로 승격신청돼, 보물 지정 심의가 진행되던 중 동일작가 작품 비교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고흥 능가사 석가여래삼존상과 16나한상은 응진전 조상(造像)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도상학적으로 석가여래-미륵보살-제화갈라 보살로 구성된 삼존상을 비롯해, 문수‧보현보살과 아난·가섭존자가 육대보살로 이뤄진 이채로운 구성이라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높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