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디지털 전환' 제일기획·이노션, 하반기도 성장세 이어간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5일 15:49

최종수정 : 2021년08월25일 15:50

디지털 광고 집행 증가로 2분기 호실적 기록
코로나19 이후 신규 마케팅 확대 니즈 증가
디지털 전문 기업 인수합병 통한 외연 확장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국내 광고업계 두 축인 제일기획과 이노션은 디지털 광고 집행 증가로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광고시장의 총 광고비 중 디지털 광고 비중은 5조7106억원(47.6%)으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TV‧라디오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광고는 줄고 PC, 모바일 등 디지털 광고가 확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세로 디지털 중심 광고비 집행이 증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제일기획, 사상 최대 실적 달성…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

삼성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은 디지털 광고 비중을 높여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90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 당기순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제일기획 디지털 사업 비중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전사 매출 총이익 내 디지털 사업 비중은 ▲2010년 19% ▲2015년 28% ▲2019년 39% ▲2020년 43%다. 올해 2분기 말 전사 디지털 비중은 49%, 해외 디지털 비중은 57%까지 확대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채널과 신규 마케팅 확대에 대한 니즈는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닷컴, 이커머스 등 디지털 사업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놓은 제일기획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주한 신규 비계열 광고주들도 디지털 중심의 물량 대행에 대한 니즈가 큰 광고주들로 파악된다"며 "하반기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전염병 이후 신규 광고 마케팅 확대에 대한 니즈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일기획은 해외 시장에서 전략적인 인수합병(M&A)을 실시해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에 9개 해외 자회사를 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M&A를 추진해왔다. 2018년 루마니아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센트레이드'와 인도 뭄바이 소재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 회사 '익스피리언스 커머스'를 인수했다.

이어 작년에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의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컬러데이터'를 인수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올해에도 플랫폼, 테크, 데이터 등 핵심사업에 대한 역량강화를 위해 M&A 등의 투자를 지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노션, 현대차·기아 신차 출시 효과 지속

현대차 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은 디지털광고 확대와 현대차·기아의 신차 출시 효과로 올해 2분기 좋은 성적표를 내놓았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494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3.6% 증가했다.

뉴미디어 부문 매출 비중은 2015년에는 9%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1.3%까지 증가했다.

이노션은 디지털 사업 비중이 늘어나면서 관련 기업을 인수해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 글로벌 디지털 기업 '웰컴 그룹'을 인수했으며, 올해 5월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기업 '디퍼플'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추가적으로 M&A를 검토 중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의 신차 출시 효과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전망도 밝다. 지난해 이노션 매출의 약 55%가 현대차·기아 등에서 나온 내부 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이후에도 산타페 하이브리드, 아반테, 코나, GV60(프로젝트 JW), K9, G90 등 새 차종과 볼륨 차종의 출시로 신차 골든 사이클(핵심 신차 출시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시기)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도 국내외 신차마케팅 효과로 견조한 실적을 전망한다"면서 "현재 시장 컨센서스 330~340억원 수준은 현시점에서는 무리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괜찮은 디지털 전문 기업들이 매물로 나오면 인수해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은 M&A를 추가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