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이재명 경기지사 "의장은 회의를 진행하는 사람" 발언 논란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3:19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3:19

경기도의원들 "의장 비하·의회 무시...재발방지 약속 받아야"

[수원=뉴스핌] 민경호 기자 = 지난 17일 종합편성채널에서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발언한 "경기도의회 의장은 회의를 진행하는 사람"이라는 발언이 경기도의회에서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7일 채널A에 방영된 열린 제20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모습.[사진=유튜브 캡쳐] 2021.08.24 kingazak1@newspim.com

2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발언을 두고 도의원들은 의장을 비하하고 의회를 무시했다는 주장에 뜻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도의원들은 이 지사의 의장 비하에 대한 생각을 바로잡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지사의 의장 역할론에 대해 의회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대한민국은 국가권력의 집중과 남용을 방지키 위해 입법, 사법, 행정의 3권이 분립된 국가인데 이와 같은 발언은 입법부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된 이날 토론회에서 정세균 후보는 "재난지원금에 대한 중앙정부의 결정에 딴지를 걸었다"며 "결국 여야가 합의를 하고 당정청이 합의를 하고 대통령도 결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도 정부가 어떤 일을 했을때 경제부총리를 막 공격한 적도 있고 그런데 경기도의회의 건의를 수용한거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이 아닌것으로 확인됐다"며 "경기도의회 의장이 반발하고 있다"라며 질의를 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국회를 대표하는 것은 원내 대표단이다"라며 "경기도는 압도적 다수가, 10명 정도를 빼고 130명이 넘는 수가 민주당이다. 그 민주당 원내 대표단이 공식 입장을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정책, 법안, 입안에 대해 의견을 내지 않는다"며 "경기도의회 의장도 회의를 진행하는 사람이지 개인 의원일 뿐이다. 8명이 반대를 했고 나머지 압도적 다수는 해야 된다고 건의를 했다"고 답변을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원들은 "의장의 입장은 곧 의회의 입장이다. 경기도의원으로 자존심이 상한다"라며 "이재명 지사의 발언은 의회를 경시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장의 의사봉은 도민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중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경기도의회 142명의 도의원은 1380만 경기도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 경기도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역할을 위임받은 기구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회사무처 관계자는 장현국 의장은 이재명 지사의 발언과 관련해 언짢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유감표명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kingazak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