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윤석열·최재형 이어 김동연도 대선 출마...文정부 고위층의 반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끼니 걱정하던 소년, 성공신화 쓴 입지전적 스토리
소득주도성장 반대 경제부총리, 정치세력 교체 공약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3·9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흙수저로 판자촌에 살던 어린 소년은 성공신화를 쓴 공직자로 이제는 대한민국호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관료를 지낸 세 번째 대선 출마자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정권교체 또는 정치세력 교체다. 김 전 부총리 또는 정치세력을 바꾸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대선 출마의 변으로 내걸었다.

김 전 부총리는 20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제가 생각하는 뜻과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좋은 세력을 모아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신당 창당과 대선 출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경제 장관을 그만두고 정치를 시작했다. 거대 양당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는데 고향에서 친지, 가족 등 200명을 모아놓고 소박하게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과의 제3지대 통합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세력과 함께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photo@newspim.com

◆ 한국 나이로 64세, 판자촌서 끼니 걱정하던 흙수저 출신
    주경 야독 끝에 입법고시·행정고시 모두 합격

김 전 부총리는 1957년 1월 28일 생으로 한국 나이로 64세다. 충북 음성 출신으로 엘리트 관료들이 많은 기획재정부에서 '흙수저'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 환경과 크게 내세울 것 없는 학벌을 노력과 능력으로 극복하고 보수 정부인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내고 진보 정권인 문재인 정권에서 경제 부총리를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어릴 때 서울로 상경한 후 11살 때 아버지가 타계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어려운 삶을 보냈다. 무허가 판자집에서 살고 끼니를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할 정도였다. 그의 가족이 살던 판자촌마저 도시 정비 사업으로 헐리면서 허허벌판이었던 경기도 광주 대단지로 강제 이주돼 한동안 천막을 치고 살았다.

학업은 물론 끼니를 걱정하면서 살던 그는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덕수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고, 17세의 나이로 한국신탁은행에 입사했다. 그는 칼럼에서 "은행에 들어갔을 땐 우쭐했지만, 고졸 출신이라는 현실의 벽은 높았고 100m 달리기 경주에서 50m쯤 뒤처진 채 출발하는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회고할 정도로 이 때 어려움을 느꼈다.

김 전 부총리는 이후 1977년 국제대학에 진학했고, 야간학부를 다니면서 은행 합숙소에서 옆방 선배가 쓰레기통에 버린 '고시 잡지'를 보고 관료가 되기로 결심한 후 주경야독한 끝에 1982년 제6회 입법고시와 제26회 행정고시에 모두 합격했다.

이후 경제기획원에서 예산실 사무관과 대외경제조정실 사무관을 거친 뒤,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재정경제원 과장을 역임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미시간 대학교 유학길도 올랐다. 각고의 노력 끝에 1993년 3년 9개월의 최단 기간으로 미시간 대학교에서 정책학으로 석사 박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photo@newspim.com

◆공직 입문 후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서 모두 중용
   박찬종·문국현·안철수·반기문 성공 못한 제3의 길, 앞날은

김 전 부총리는 공직에 입문한 후 2002년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과 2005년 세계은행 선임 정책관으로 일했고, 2005년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과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 재정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이때 참여정부에서 발표한 국정 마스터 플랜인 '비전 2030' 보고서 작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고, 2009년에는 국정과제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0년 8월에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 임명됐다. 이때부터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줄이는 등 재정 건전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2년 1월에는 기획재정부 2차관에 올랐다. 2012년 여야가 경쟁적으로 복지 공약을 내놓은 것에 대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여야의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가 선거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지만, 오히려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급인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photo@newspim.com

박근혜 정부 당시 장관급 직책을 거쳤던 것에 비해 이례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 부총리에 임명됐다. 인선 배경은 "거시경제의 통찰력과 조정 능력을 겸비한 유능한 경제 전문가로 소년 가장 출신이이어서 누구보다 서민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경제 사령탑"이라는 것이었다.

유명한 워커홀릭으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혁신 성장을 이끌어갔지만, 정권 실세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서도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 논란이 됐다.

꼼꼼하고 기획력이 뛰어나며 일처리를 깔끔하게 하는 타입으로 평가받았으며 정책을 수립하고 개별 정책을 연계하는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책 수립의 마스터'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였다.

흙수저 출신의 입지전적인 스토리와 함께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운 경제 부총리 출신이라는 점에서 경제 부총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여야 모두에게서 정치 입문 제의를 받았지만, 꾸준히 국가 전체 경영을 고민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광역단체장, 국회의원 등 여야 모두에게 러브콜을 받은 김 전 부총리의 선택은 정치 세력 교체와 대선 출마였다. 쉽지 않은 길이다. 과거부터 정주영, 박찬종, 문국현, 안철수, 반기문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제3의 길을 선택했지만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제3 정치 세력은 기존 정당과 달리 정치 자금의 문제, 조직 및 인물의 문제가 노출된다. 김 전 부총리가 쉽지 않은 길을 열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