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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실 리모델링 1000억, 교실 청소는 외부에"…예산 줬더니 서울시교육청 '돈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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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방역 예산 2배로 늘렸지만…등교확대에 학교방역 우려도 여전
학습격차 해소 시급하다던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고작 100억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학기 등교수업 확대와 함께 학습결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수천억원의 예산을 학교 시설공사에 투입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학교 교무실 리모델링, 학교시설환경 개선 등에 예산이 집중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드러진 과밀학급 해소, 학습결손 해결 등 학교 현장에서 필요성이 강조된 사안은 뒤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가운데)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에서 전면등교·교육회복 집중 지원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8.19 pangbin@newspim.com

◆학습격차 해소 직접 예산은 고작 100억

19일 서울시교육청은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7344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여름방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2학기 학사일정 기간에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할 계획 등이 담겼다. 지난달 24일 국회를 통과한 제2차 추경안 중 시도교육청 별로 배분될 지방재정교육재정교부금(20.79%)의 서울 배정액이 포함된 금액이다.

문제는 현재 등교확대를 추진하는 이유가 되는 학습격차에 해소에 대한 예산 배정이 학교 시설확대 등에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점에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학습회복을 위한 사업은 토닥토닥 키다리샘(중등) 62억원, 방과후수강료한시지원 32억원, 맞춤형 학부모상담 운영 7억원 등 총 107억원에 불과했다.

결손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총 1038억원을 편성했지만, 정서·신체·사회성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100억원, 취약계층 맞춤 지원을 위한 특수학교 지원·취업희망자역량강화바우쳐 등 사업에 371억원이 편성되는 것에 그쳤다.

다만 서울 학교에 평균적으로 5000만원(총 460억원)을 지원해 자율적으로 교육회복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기로 했다. 해당 예산은 코로나19로 늘어난 학교 업무를 지원하도록 행정인력을 채용하는데 사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담임교사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청소 지원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2학기 등교확대에 따른 방역인력 확충에도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생활 방역을 위해 1학기의 2배인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등교인원이 대폭 확대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출처=이은주 정의당 의원실 wideopen@newspim.com

◆적립금만 2800억, 과밀학급 해소 방안도 없어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수업 구축에는 1372억원이 책정됐다.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기존 학교 방송실을 다목적 미디어 센터로 확대하는 것, 중1 학급 전체에 전자칠판을 설치하는 것, 학교도서관 자동화 환경 구축 등 학교 환경 변화에 투입되는 예산을 말한다.

서울 교사들이 사용하는 책상·의자·캐비넷 교체, 교무실 바닥 공사 등에는 997억원이 쓰인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노후된 책걸상, 사물함 교체에는 637억원, 학교 신설·증축 및 체육관 도입에는 57억원이 쓰인다.

코로나19 이후 부각되고 있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노력이 예산안에 담기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과밀학급 해소 시도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 과밀학급 포함 학교수는 246곳으로 경기도(1273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2학기 과밀학급 해소를 추진하는 서울 학교는 7곳에 불과했다. 경기도는 1014곳의 학교에서 2학기 과밀학급 해소를 우선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적립하기로 한 2800억원의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도 또 다른 논란거리다. 지난해 쓰지 않고 남은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약 3200억원 수준이다.

학교가 사용하지 못한(불용) 예산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기로 했다. 학교 종합감사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학교 행정업무 부담 또는 체감도를 낮춘다는 취지다. 불용예산은 재정당국과, 감사는 청렴도와 직결되는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병호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적립금 중 500억원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2300억은 학교 석면제고, 냉·난방 공사 등에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예산 운용이라든지 감사 문제는 도덕적 해이나 책무 방기 등의 위험성이 있다"며 "하지만 2학기에는 학교를 믿자 교사들을 믿자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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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전기로 제철소 착공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8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해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를 건설한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미국 완성차업체에 연간 180만톤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며 북미 철강시장 공략과 현대차그룹의 현지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대제철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HPLS(HYUNDAI-POSCO Louisiana Steel) 전기로 제철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오른쪽)이 시삽 세리머니를 마친 후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사진 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HPLS는 현대제철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포스코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씩 참여한 합작 제철소다. 총투자금액은 58억달러로 자기자본과 외부 조달을 절반씩 활용한다. 제철소는 737만㎡ 규모 부지에 건설되며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자동차용 강판 180만톤과 일반용 강판 90만톤을 합한 총 270만톤이다. 생산 제품은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윌리엄 키밋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담당 차관, 트로이 카터·줄리아 렛로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총 250여명이 자리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미국 자동차기업들이 차세대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부터 발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핵심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PLS 전기로 제철소는 철강산업이 더욱 자원순환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루이지애나에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공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원료부터 車강판까지 일관 생산…탄소배출 저감 HPLS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조성된다. 원료 생산부터 제강과 연속주조, 열연·냉연까지 한 곳에서 수행하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다. 첫 공정인 직접환원설비(DRP)는 철광석과 천연가스를 활용해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한다.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투입해 쇳물을 만들고, 이를 연속주조설비에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가공한다. 슬래브는 열연과 냉연 공정을 거쳐 자동차용 냉연강판과 도금강판 등으로 생산된다. 전기로는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는 기존 고로보다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은 향후 직접환원철 생산 과정에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투입해 탄소저감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HPLS에서 생산한 고급 자동차강판을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미국 현지 완성차업체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미국 자동차강판 시장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부가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프 랜드리 주지사는 "현대제철이 북미 첫 제철소 부지로 루이지애나를 선택한 것은 숙련된 인력과 인프라,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이번 투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루이지애나 지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공급망·통상 대응 거점…국내 철강 수출과 시너지 현대제철이 미국을 첫 해외 제철소 투자처로 선택한 배경에는 견조한 철강 수요와 높은 현지 가격이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조강 생산량은 8200만톤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하지만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매년 2000만톤 이상의 철강을 수입하고 있다. 루이지애나는 철스크랩과 천연가스 등 원료 조달이 쉽고 미시시피강과 항만, 철도 등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시설과도 연계할 수 있어 자동차강판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기 유리하다. 현지에서 철강을 직접 생산하면 미국의 관세와 수입 규제 등 통상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현대제철은 HPLS를 북미 판매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현지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제품은 국내에서 수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생산시설과의 시너지도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5월 북미철강사업부를 신설하고 같은 해 6월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탈리아 다니엘리, 독일 SMS와 주요 설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 미국 에너지기업 엔터지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철강 기술 및 제조 역량과 미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 및 노동력이 만나면 압도적인 산업적 기회로 이어진다"며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양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한미 협력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9-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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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녹취 추가 공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6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간 통화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지명 철회 압박을 이어갔다. ◆한동훈, '신약임상 청탁 의혹' 김승원·브로커 통화 녹취 공개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 측과 브로커는 마치 청탁 문자 두 건이 전부인 것처럼 언론에 말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12일 1차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에게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라며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달라고 할게"라고 했다. 2차 통화에서는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보시고 처장께서는 모든 가용화 인력을 배치해서 진행을 빨리하는 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네"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 = 뉴스핌DB] 그러자 브로커 양모 씨는 "맞아요. 그래서 오늘 자료 주려고 했는데 또 다른 담당자가 오늘 주지 말라고 이게 담당자끼리 책임 회피인데 조금 이슈 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 후보자가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라고 말했다는 것이 한 의원의 주장이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로비한 후 김강립 식약처장은 그걸 혼자 묵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식약처 담당자에게 김승원 로비를 전달했다.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였던 것"이라며 "(이번) 로비는 김승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김 후보자와 양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오빠 독약 로비'라고 비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고 했다. 양씨는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칭하며 "지금 바로 출발할 테니까 주소 주세요"라고 했다. 김 후보자와 양씨, 당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였던 정모 판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근거로 유착관계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씨로부터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을 받고 이를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2024년 12월 김 후보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핌DB]   ◆김승원 측 "청탁 아닌 고충 민원 전달…정치공세 중단하라" 김 후보자 측은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며 "국민의 고충 민원 처리를 위한 민원 전달은 국회의원 청탁금지법에서도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치료제 허가나 우선 심사, 기준 완화 또는 절차 생략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소유예 처분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이라면서 "법원의 심리를 거친 유죄 판결이나 확정된 범죄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날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녹취의 앞뒤를 잘라 김 후보자의 민원 확인을 승인 압력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녹취 어디에도 조건 없는 승인이나 기준 완화, 절차 생략을 요구한 내용은 없다. 전체 맥락을 삭제해 공익 민원을 불법 로비로 왜곡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 "한동훈, 캐비닛 장사…녹취 입수 경위 밝혀야" 한 의원의 잇단 녹취 공개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이 '캐비닛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녹취의 입수 경위를 밝히며 역공에 나섰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사적 통화 녹취는 당사자 아니면 수사기관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야만 나올 수 있다"며 "입수·유출 경위에 위법성이 있다면 명백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녹취와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라고 했다. 또 "사건을 캐비닛에 모아두고 시점을 골라 꺼내 써먹는 방식은 정치검찰의 오래된 관행"이라며 "한동훈 검사식 캐비닛 표적 수사가 한동훈 의원의 캐비닛 정치로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9-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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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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