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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어닝쇼크+백년전쟁 부진+신작 연기...목표가↓ "-이베스트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년08월13일 08:58

최종수정 : 2021년08월13일 08:58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3일 컴투스에 대해 게임주의 핵심모멘텀인 신작 모멘텀이 약하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매력이 크지않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는 16만6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글로벌 동시 출시 [사진=컴투스] 2021.04.29 iamkym@newspim.com

컴투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1529억원, 영업이익은 71.2% 감소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9.1%, 71.1% 하회한 수치다. 어닝쇼크의 가장 큰 원인은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 론칭 관련 마케팅비가 급증한 반면, 성과는 부진했던 탓이다.

앞서 지난 4월29일 글로벌 론칭한 백년전쟁은 론칭 후 열흘간은 일평균 매출액이 10억원 이상에 달하며 시장 기대수준을 초과하는 빅히트를 시현했으나 그 후 매출이 가파르게 감소, 5월 초중순 이후 지금까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일평균 매출은 1억원대였고 8월 현재 일평균 매출도 1억원 정도에 그치고 있는데 11월 월드 챔피언쉽 개최 등 향후 e 스포츠 마케팅 강화로 다소의 매출 반등을 시현하더라도 내년 매출 가이디언스 2000억원 달성은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신작인 '서머너즈워:크로니클'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 매력을 반감한다. 성 연구원은 "22E EPS 대비 PER 9.5배에 불과하여 여타 게임주 대비 현저한 저 PER 상태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있다"면서도 "다만, 게임주의 핵심 모멘텀인 신작모멘텀이 약하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는 단기 투자매력도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기대일정인 '서머너즈워:크로니클' 글로벌 론칭일정도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한 분기 정도 연기된 상황이라 모멘텀 공백기간도 그만큼 좀 더 연장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6만6000원에서 14만원으로 15.7%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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