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네이버, 카페24 인수시 커머스 지배력 강화"-삼성증권

기사입력 : 2021년08월10일 08:42

최종수정 : 2021년08월10일 08:42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삼성증권이 네이버에 대해 카페24 인수가 가시화될 경우 커머스 지배력이 강해지며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가 카페24 인수 시 오픈마켓인 스마트스토어에 이어 1위 독립 쇼핑몰 운영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롱테일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로고=네이버]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번주 내 카페24 지분 20%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규모는 1500억~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카페24 측은 네이버 피인수설과 관련해 거래소 공시 요구를 받고 "주요 사업파트너와 자본적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협의를 진행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카페24는 1999년 설립된 전자상거래 호스팅 기업으로 쇼핑몰 개설, 광고, 마케팅, 결제, 물류등 쇼핑몰 운영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평균 20%대의 성장을 지속한 결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473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을 기록했다.

양사는 풀필먼트, 마케팅, 해외사업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카페24의 지난해 국내 쇼핑몰 거래액은 11조원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과 경쟁에도 10% 후반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여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오 연구원은 "카페24가 구축한 해외 웹호스팅 인프라는 네이버의 글로벌 스마트스토어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와 마케팅 솔루션 부분에도 기존 네이버 쇼핑과 통합 시 중복 비용 절감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 인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카페24의 주가 급등으로 인수 가격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인수 확정 시 양사는 윈윈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는 국내 커머스 시장 내 지배력 강화가 예상되며, 글로벌 커머스 진출에도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며 "카페24 역시 최대 경쟁자였던 네이버와의 협력과 지원으로 신사업 투자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을 덜고, 외형과 수익성 확보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딜은 양 사 기업 가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