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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복합 도전재' 개발...전기차 배터리 공급 본격화

기사입력 : 2021년08월09일 11:19

최종수정 : 2021년08월09일 11:19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엔플러스가 지난 4월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CNT)'를 결합한 복합 도전재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그래핀 배터리 완제품 생산에 성공해 판매를 본격화한다.

이엔플러스는 해외 전기차(EV)업체로부터 '그래핀-CNT 복합 도전재'의 품질검증 및 성능을 인정받아 지난달부터 샘플 판매 수준을 넘어 공급 규모가 대폭 증가된 완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엔플러스가 개발한 양·음극에 그래핀-CNT 복합 도전재를 적용해 생산중인 전기차용 전극 2021.08.09 zunii@newspim.com [사진=이엔플러스]

지난 4월 이엔플러스가 개발한 '그래핀-CNT 복합 도전재'는 탄소를 용제에 분산시킨 '슬러지' 형태의 소재로 이차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전기와 전자 흐름을 돕는 소재다. 해당 소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존 도전재인 카본을 사용한 제품 대비 분체저항에서 3배 이상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고객과의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고객사 정보와 계약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이번 계약은 단순히 그래핀과 CNT 도전재를 판매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고객 요구 사양에 부합하는 완제품을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뛰어난 성능의 도전재 뿐 아니라 양극과 음극의 극판까지 직접 설계, 생산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이차전지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상적으로 이차전지 소재 개발 후 매출이 본격화 되는데에는 3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데 이엔플러스는 소재 선정, 소재 개발, 이차전지 완제품까지 원스톱 개발을 하는데 1년가량 소요됐다"며 "이차 전기 관련 기술 개발이 상당히 빠르게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전재 솔루션은 양산시 연간 2500톤(t) 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연간 매출액 600억 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이차전지 완제품 개발과 생산을 기점으로 이엔플러스는 완제품인 'Full Cell'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적의 도전재, 전극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해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래핀과 CNT를 결합한 도전재를 적용한 그래핀 배터리는 방열 효과가 우수하고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적인 평가 결과 충·방전 시 온도가 3.4도 하락(12% 개선)했으며 열 확산 효과 또한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열 폭주 현상 개선 및 배터리 수명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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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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