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공급망관리(SCM) SW 솔루션 기업인 엠로는 4~5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이 250.01대 1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로고=엠로] |
엠로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254,026주에 대해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청약증거금은 7180억원이 모였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26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이 중소형 공모주 옥석 가리기에 나서 공모가가 합리적이면서도 실적이 좋은 엠로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엠로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수요예측부터 청약까지 높은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엠로는 7년 내에 10배 이상 커질 국내 SCM 솔루션 시장을 선도함은 물론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사용료,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 등 이익률이 좋은 기술 기반 매출 증대를 통한 실적 확대와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투자자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엠로는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한화 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도로공사 등 대표적 공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엠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35% 증가한 448억원, 영업이익이 600% 성장한 64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493% 증가한 37억5900만원, 영업이익률은 14%을 기록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 엠로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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