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KTB투자증권 주가 100% 넘게 올라..자회사 상장·IB 성장세

기사입력 : 2021년08월03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08월03일 15:58

올해 주가 상승률 139%...호재 이슈 많아
자회사 KT네트워크 연내 코스닥 상장 예정
1분기 최대실적...오는 17일 2분기 실적 발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KTB투자증권이 올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증권주 가운데 돋보적인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다, 주력하고 있는 투자은행(IB)사업 부문 성과도 뛰어나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39%나 올랐다. 지난 1월 4일 종가기준 1주당 3230원이던 주가는 전날 종가 7730원을 찍으며 2배이상 뛰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주가 수익률은 단연 1등이다.

KTB투자증권의 주가 상승 원인으로는 증시호황으로 유동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자회사인 KTB네트워크의 상장 이슈와 최근 저축은행 인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KTB투자증권은 토스 관련주로도 엮이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신생금융사인 토스는 인터넷은행, 온라인 증권사 다방면으로 사세확장 중이다. 토스의 기업가치는 8조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KTB투자증권의 100% 자회사인 벤처캐피탈(VC) KTB네트워크는 그동안 배달의민족(우아한 형제들) 지분 매각으로 약 625억원을 회수하는가하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등에 초기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KTB네트워크는 연내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리테일 보다 기업금융(IB)에 특화된 증권사답게 IB부문과 FICC(채권, 외환, 상품)부문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 1분기 당기순이익 456억5000만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성적표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의 60%에 달한다.

특히 IB부문에서 우량 딜 성공을 통해 전체 실적의 91%에 달하는 성적을 거뒀다. 또 FICC부문도 구조화 파생상품 판매를 통해 지난 1분기에만 지난해 이익의 89%를 이미 거둬들였다. 금리변동 시기에 파생상품 부문의 안정적인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리테일부문도 신규고객 유치와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달 초 KTB투자증권은 인턴을 포함한 전직원 420명에게 100만원 수표를 격려금으로 일괄 지급해 여의도 증권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KTB투자증권은 오는 17일 2분기 실적을 포함한 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유진저축은행도 인수했다. 유진저축은행 지분 5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관련업계에선 증권사와 저축은행간 보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은 증권사에는 없는 수신(예금)기능을 갖고 있다. 자기자본법상 증권사 신용공여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100%를 초과할 수 없으나 저축은행과 연계하면 여신(대출)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그룹차원의 디지털전환을 통한 더 나은 금융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력사업 IB부문을 필두로 회사 체질개선을 이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