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고려해 등교수준 결정될 듯
"질병청·방역당국 전문가와 현 상황 진단 후 최종 결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올해 2학기 전면등교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넘게 1000명을 넘어서면서 전면등교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학력격차 등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의 부작용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 브리핑에서 "등교확대는 교육회복을 위한 핵심인 만큼 2학기 전면등교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극복 지원 '교육회복 종합방안' 공동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7.29 mironj19@newspim.com |
이 같은 방침은 23일째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4차 대유행 상황이 이어지면서 2학기 개학을 앞둔 학교가 직격탄을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여름방학을 1주일 앞둔 지난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수도권 학교가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돼 학교 현장에서는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적어도 일주일 전에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등교 지침을 확정하고 학교에 알려야 한다"며 "거리두기 단계별 등교 규모 등 명확한 지침을 최대한 빨리 학교에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 부총리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이고 학사일정이나 운영방식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질병청이나 방역당국 그리고 전문가들의 여러 가지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이나 이후 추세에 대한 예측이나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학기 개학 관련 학사일정을 다음달 초순경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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