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생산 공정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과 친환경 포장재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하는 포장재는 일반적인 포장재 생산 단계에서 불가피하게 버려지는 잔여 합성수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포장재 생산 공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강도 등 물성이 떨어지고 외부 오염 등으로 인한 재가공 이슈로 부가가치가 낮은 플라스틱 제품을 제작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거나 소각, 매립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PC팩 김창대 대표(왼쪽), 깨끗한나라 최현수 대표(가운데), SK종합화학 장남훈 패키징본부장(오른쪽)이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깨끗한나라 본사에서 열린 '친환경 포장재 공동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SK종합화학] 2021.07.27 yunyun@newspim.com |
하지만 이번 협약에 따라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가공하는 물리적 재활용 기술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SK종합화학과 SPC팩은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 개발하고 깨끗한나라는 이를 화장지, 미용티슈 등 생활용품의 외포장재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포장재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10% 이상 적용한다는 점에서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및 탄소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깨끗한나라, SPC팩과 물티슈 포장재, 소독제 용기 등 다른 제품 군까지 친환경 포장재 적용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장남훈 SK종합화학 패키징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탄소 저감 및 폐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종합화학은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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