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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병원, 서남권 '공공종합병원' 위상 확고...2023년까지 시설증축

기사입력 : 2021년07월21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1일 10:00

서울시, 서남병원 2023년까지 2개 층 증축해 44병상 확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강화, 분만실·심혈관센터 등도 신설
증축·리모델링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 서남병원이 지역사회 필수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는 서남권 공공 종합병원으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 증축과 공간체계 개선에 나선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23년 12월 완공 목표로 추진될 서울시 서남병원의 증축·리모델링 설계공모 당선작과 리모델링 계획이 공개됐다.

서남병원 설계안 최종 당선작은 'Healing Contour 중정, 새로운 치유환경을 펼치다'로 안정웅(㈜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씨와 정재희(에스큐빅디자인랩)씨가 공동응모했다. .

지난 2011년 '노인성 질환 전문진료' 공공병원으로 탄생한 서남병원은 2019년 종합병원으로 승격된 데 이어 공공의료 인프라를 강화해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수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남병원은 현재 지하 4층~지상 8층 330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설계안에서는 병동부 상부에 2개 층을 수직 증축해 44병상을 확충(330병상→374병상)한다. 신설 병동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입원환자를 24시간 간호·간병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용 병동으로 확보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층 강화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남병원 설계공모전 당선작 [자료=서울시] 2021.07.21 donglee@newspim.com

또한 응급의료시설을 대폭 보강해 24시간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심혈관센터(Angio)도 신설해 심혈관계 질환 수술필요환자에 대한 신속한 처치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이밖에 중정 및 기단부 일부 공간과 옥상정원을 증축·리모델링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주출입 공간과 환자 접수·수납·대기를 위한 로비 공간도 확장 개선한다.

설계안 당선작은 증축·리모델링이라는 점을 감안해 현실적인 면을 고려하면서도 동선과 채광, 외부 녹지공간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고려한 창의적인 계획안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기존 병원의 자연적인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제한된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응급실 위에 음압병동을 배치하고 응급실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별도 전용 코어를 설치해 감염환자의 동선이 다른 동선과 겹치지 않도록 했다. 음압병동 이동으로 인해 기존 병동부의 순환동선체계가 단절되는 것도 방지했다. 또 환자의 정서적 힐링을 고려해 실내 중정을 병원 외부의 힐링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확장형 중정으로 개선하는 안을 제안했다.

당선자에게는 건축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당선자와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3년 12월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시는 병원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계공모전 2등은 윤성식(㈜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3등 손남일(㈜더하다건축사사무소), 4등 서상문(㈜본디건축사사무소), 5등 김상길(㈜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이 각각 선정됐다.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 서남병원이 설립 초기 중점을 뒀던 노인성 질환 전문 진료에서 나아가 종합병원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 증축 및 공간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했다"며 "설계안은 종합병원으로서 가져야 할 공간적 기능을 고려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설계안을 선정하는데 주안점을 뒀으며 공사 중에도 병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별 공사계획에 대한 고려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남병원이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로 지역사회 필수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는 공공종합병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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