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새끼 백두산호랑이와 새끼 한국늑대를 볼 수 있게 됐다.
대전 오월드는 최근 태어난 백두산호랑이(생후 50일), 한국늑대(70일), 낙타(50일), 사자(30일) 등 4종 7마리를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오월드가 일반에 공개한 새끼 백두산호랑이 [사진=오월드] 2021.07.14 rai@newspim.com |
이번에 공개하는 7마리는 생후 2개월 가량 경과해 자체적인 면역력이 생성됐고 필수 예방접종을 거치는 등 양호한 건강상태가 확인된 개체들이다.
사자는 상대적으로 출산회수가 많았지만 백두산호랑이와 낙타의 출산은 오월드에서도 드문 경우다.
이번에 태어난 한국늑대들은 지난 2008년에 러시아 샤라토프주에서 들여온 늑대의 3세다.
늑대들은 서열다툼 과정에서 다른 무리의 새끼들을 해치는 경우가 많지만 오월드는 자연포육을 택했다. 대신 서열투쟁이 있는 무리들과 격리하는 방법으로 새끼들을 보호하고 있다.
오월드는 최근의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아기동물 공개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1년 반이나 지속되는 코로나로 피로가 누적된 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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