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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노조 "김현준 사장 적임자인지 의문"...개악안 저지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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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노동조합은 8일 낮 12시 LH 본사 앞 잔디광장에서 '정부의 졸속·일방적인 LH 개악안 결사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LH노동조합은 8일 낮 12시 LH 본사 앞 잔디광장에서 "LH 개악안 결사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LH노동조합] 2021.07.08 news_ok@newspim.com

이날 집회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동명 위원장, 공공연맹 류기섭 위원장, 공공노련 박해철 위원장 등 상급단체 위원장을 포함한 150여 명의 각 단사 위원장,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노동조합 조합원 350여명이 참석해 500명 규모로 진행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연대사에서 "공공 노동자를 강제로 구조조정하고 LH를 질 낮은 일터로 바꾸는 것이 부동산 투기 예방 해법이라고 생각한다면 심각한 오산"이라며 "공공 노동자에 대한 탄압과 노동 가치 훼손에 대응하여 140만 동지가 LH와 함께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LH 사태 발생 이후 4월 말 LH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신임사장으로 임명됐다. 사정기관 출신에 부동산 기획조사 추진과 부동산 투기근절 등의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 LH 쇄신에 적격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불었다.

하지만 현재 LH 내부에서는 사장 임명 당시와는 다른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LH 노동조합은 "김현준 사장 취임 이후부터 관련자 강력처벌 및 경영진 총 사퇴 등 책임자 처벌과 인적 쇄신을 요구했으나 묵살됐다"며 "김현준 사장이 과연 본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가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LH 내부직원들은 "투기자에 대한 처벌도, 조직 혁신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조직 내부의 공감도 사지 못하는 김현준 사장의 소통 능력과 리더십 자질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된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향후 노동조합은 본질적 문제 해결이 아닌 인력 구조조정, 조직 개편 등 선량한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졸속 개혁안이 그대로 이행될 경우 상급단체와 연대해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다.

news_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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