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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매장폐점·적자 허덕이던 '유니클로' 기지개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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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바짝 졸라멘 유니클로, 적자 가까스로 벗어나
온라인으로 옮겨간 고객 발걸음... 시즌 상품 품절사태까지
업계 "일시적인 효과... 매출 1조 신화 영예 찾기까지 멀어"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적자에 허덕이던 유니클로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대규모 매장 축소 등 비용절감 노력과 경영정상화에 안간힘을 펼친 결과다. 다만 아직까진 2019년 전성기 수준을 되찾기까지는 갈길이 멀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기까진 시간이 다소 걸릴거란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니클로가 다음달 15일 서울 월계점을 폐점한다. 1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유니클로 월계점 매장 앞에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19.08.19 mironj19@newspim.com

◆ 허리 바짝 졸라멘 유니클로, 적자 가까스로 벗어나

6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모기업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은 1분기(2020년 9월~2020년 11월)에 한국유니클로가 대규모 적자를 딛고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한 유니클로 해외사업부는 지난해 9~11월 매출액이 2606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4억엔으로 9.5% 증가했다. 비효율 매장 폐점과 재고 수준 관리에 따른 판관비 개선으로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유니클로는 매장 폐점과 출점을 반복하며 '경영 효율화' 전략에 힘써왔다.

실제 2019년 8월말 190개였던 유니클로 전국 매장 수는 지난달 말 기준 138개로 급감했다.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글로벌 계획 발표 당시 한국 유니클로가 매장 폐점을 통해 경영효율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어 추가 폐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장 폐점에 의한 임대료 비용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었다. 지난해(2019년 9월1일~2020년 8월31일) 임대료 비용은 513억원에 그쳤다. 이는 일본 불매 이전인 2018년 9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1753억원인 것에 비해 3배 가량 줄어든 셈이다.

롯데쇼핑과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합작해 2004년 한국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패션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영업이익은 2000억원에 달하며 고공행진 했다. 그러나 2019년 7월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유니클로는 실적 하락에 더해 코로나19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15년만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회계연도(2019년 9월 1일~2020년 8월 31일)에 한국에서 8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연간 2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렸던 작년과 비교하면 2800억원 가량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7.05 shj1004@newspim.com

◆ 온라인으로 옮겨간 고객 발걸음...시즌 상품 품절사태까지

최근에는 불매운동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출입에 눈치를 보던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유니클로의 몇몇 의류 제품이 매진 행진을 보이거나 고객들의 발걸음이 다시 온라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유니클로가 해외 유명 브랜드 질샌더와 협업한 '+J' 컬렉션을 내놓자 온라인에서는 하루만에 완판됐다. 시즌 상품인 '히트텍'과 '에어리즘'도 온라인에서 품절되며 꾸준히 찾고 있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현재도 여름시즌 제품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슬기로운 여름나기 2탄' 이벤트도 반응이 나쁘지않다는 게 유니클로 측의 설명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성비가 좋아서 애용하고 있었는데 한 번 익숙해지니 유니클로 대체제를 찾기가 쉽지 않다"라며 "이제는 불매운동 등 눈치보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이용해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을 하면 할수록 국내에서 일하는 유니클로직원과 한국 물류업체만 피해입게 될 뿐"이라며 "원하는 상품을 찾는 것은 개인의 선택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이 같은 시장 상황 및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부문 강화에 힘쓰고 있다. 우선 온라인에서 구매 후 오프라인에서 제품 픽업이 가능한 '매장픽업 서비스' 및 '온라인 스토어' 제품 및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UNIQLO.COM' 존(zone)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운영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6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위치한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폐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개장 당시 뉴욕 5번가점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플래그십 스토어로 화제를 모았으나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1월 31일까지만 영업하게 됐다. 2020.12.06 dlsgur9757@newspim.com

유니클로는 지난 2009년 오픈한 온라인 스토어와 2013년 출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두 가지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스토어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라인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유니클로는 지속적으로 온라인 스토어 전용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온라인 구매 시에도 기장 수선 서비스가 제공되며, 당일 오후 12시 이내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 수령이 가능한 '익일 배송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 및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를 강화하는 한편 매장 내 효율적인 제품 구성 및 스타일링을 전개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2019년 매출 전성기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같은 회복세는 적자를 겨우 면한 수준으로 정상화 수준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실적 부진을 타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온라인 시장 확대와 매장 정리 등으로 경영효율화를 단행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수익 개선을 보이고 있으나 예전과 같은 매출 1조 신화 영예 등을 되찾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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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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