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 수익률 9.58%...2019년 이어 최고 수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7차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국민연금은 위험 관리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9.58%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9년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1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는 기금 목표비중 허용범위 조정(리밸런싱)을 논의한다. 2021.03.26 dlsgur9757@newspim.com |
그러면서 "국내와 해외의 주식과 채권 자산군 모두 기준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운용 성과를 통한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금은 72조1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국민연금 보험료 전체 수입 51조원의 약 1.4배고 연금 급여지급액 26조원의 약 2.8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최근 국내외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회복으로 큰 방향이 바뀌는 전환기에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상황,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 등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기금운용본부는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민연금기금이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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