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강국 강군 역설, 시진핑 100주년연설 美압박에 강경 대응 메시지, 전문가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17:37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17:37

중국 인민 모욕 핍박 세력 절대 용납치 않아
특수 특정 집단 이익 배격, 전인민 이익 대표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겸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 연설에서 밝힌 대내외 메시지는 '강한 중국'이다.

시진핑 총서기는 1시간 5분간의 연설에서 중국의 위대한 부흥을 수도없이 강조했다. 동시에 전체 '인민'의 이익과 중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시진핑 총서기의 공산당 창당 100주년 연설은 2022년 공산당 20차 당대회의 리더십 공고화 논의와 미국의 중국 굴기 견제 등 국내외 현안에 직면해 내부 체제 결속을 굳히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외부 적'과의 대립각을 선명히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내부 통합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시 총서기는 창당 100주년 연설에서 강국과 강군을 역설했다. 강국을 위해서는 반드시 강군이 필요하며 강군이 있어야만 나라가 편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총서기는 초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역사의 거울을 현실에 미춰 미래를 통찰할 것을 역설했다. 과거 100년 인민과 공산당이 어떻게 성공할수 있었는지 파악해야 미래에도 계속 승리를 이어갈수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연설에서 중국 치욕의 역사 아편전쟁을 언급했다. 당시 영국 등 서방국들은 중국을 '동아시아 병부(병자)'고 조롱했다. 이와관련, 시 총서기는 어떤 나라도 중국 인민을 업신여기고 핍박하고 노예처럼 여기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천안문 성루에서 천안문 광장을 향해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연설을 하고있다.  2021.07.01 chk@newspim.com

이는 최근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대중국 봉쇄를 위한 연합세력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중국의 대미 대외 전략이 한층 강경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영향력 하에 캐나다에 볼모로 잡혀있는 화웨이의 멍완저우 사건에 대한 대응도 주목된다.

시 총서기는 중국 공산당의 근본 뿌리와 혈맥과 역량이 모두 인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은 광대한 인민의 근본이익을 대표하며 특정 이익집단과 권력 집단, 특수 계층의 이익을 철저히 배격한다고 강조했다.

7월 1일 베이징 정가 소식통은 시 총서기가 이번 창당 100주년 연설에서 인민을 강조하고 나선데 대해 2022년 20차 당대회와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시기에 강력한 내부 결속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은 과거에도 대중 동원이 필요할 때 인민을 전면에 내세워왔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시 총서기는 인민과 공산당이 중화민족 부흥을 위해 함께 손잡고 전진해야한다고 말했다. 9500여 만명 중국 공산당과 14억 여 명의 중국 인민은 누구도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마르크스 주의를 통해 시대를 통찰하고 시대를 이끌어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