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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언' '장고'부터 중드·일드도 섭렵…넷플릭스·왓챠 주말의 신작

기사입력 : 2021년06월26일 08:01

최종수정 : 2021년06월26일 08: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에서 로맨스부터 SF, 범죄 액션 등 웰메이드 영화 라인업을 선보인다. 왓챠에서는 '장고: 분노의 추격자' '암모나이트'부터 중드, 일드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 한 작품에서 만나는 재미…'암모나이트' '장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암모나이트' 스틸 [사진=Sony Pictures] 2021.06.25 jyyang@newspim.com

케이트 윈슬렛과 시얼샤 로넌의 로맨스로 기대를 모은 영화 '암모나이트'를 왓챠가 독점으로 공개한다. 1840년대 영국 남부 해변 마을, 고생물학자 메리(케이트 윈슬렛)는 과거 11살의 나이에 바다 도마뱀 화석을 발견해 이름을 떨쳤지만, 지금은 근근이 생계를 잇고 있다. 어느 날 메리는 요양을 위해 마을을 찾은 상류층 부인 샬럿(시얼샤 로넌)을 만나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주요 소재인 화석은 얼핏 돌과 비슷하지만 누군가가 발견하는 순간 의미 있고 소중한 존재가 되는 두 사람의 비유한다. 영국의 대표 배우 케이트 윈슬렛과 영화 '어톤먼트' '작은 아씨들'의 시얼샤 로넌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제45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호평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장고 : 분노의 추격자' 스틸 [사진=왓챠] 2021.06.25 jyyang@newspim.com

'장고 : 분노의 추격자'는 거침없는 액션과 독특한 분위기의 누아르로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서부 액션 영화다. 1800년대, 독일 출신 이민자이자 노예 제도를 혐오하는 지식인 닥터 킹 슐츠(크리스토프 발츠)는 흑인 노예 장고(제이미 폭스)를 풀어주는 대가로 수배범을 체포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제안한다. 장고는 노예로 팔려 간 아내를 찾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집요한 추적 끝에 악덕 농장주 캘빈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팔려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012년 개봉 당시 이 영화는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남우조연상을 휩쓸며 화제를 모았다. 기존 서부극 오마주와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비' 스틸 [사진=왓챠] 2021.06.25 jyyang@newspim.com

'유비'는 유명 웹소설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중국 드라마다. 혼란스러운 남북조 시대, 자질이 뛰어난 무림 고수들은 속세를 멀리하기 위해 남부 숲속의 사십팔채에 모여 지내고 있다. 어려서부터 무술에 심취한 조비(조려영)는 13살에 가출을 하려다 강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하고, 우연히 근처를 지나던 사윤(왕이보)에게 구조되면서 인연을 맺는다. 3년 뒤 사윤과 재회한 조비는 무술 실력을 이용해 고통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기 시작한다. 일반적인 무협극과는 달리 여성 주인공 조비의 파워풀한 무술 액션이 볼 거리다. 중국의 톱스타 조려영과 화제작 '진정령'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왕이보의 호흡이 돋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무마시킨 겨울' 스틸 [사진=왓챠] 2021.06.25 jyyang@newspim.com

'무마시킨 겨울 ~우리집 문제는 없었던 일로~'에서는 가족 모두가 도쿄대 출신인 명문가 키타자와 집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립중학교 교장인 아버지 타이조(나카무라 바이쟈쿠), 천재 외과 의사인 큰아들 히로후미(오자와 유키요시), 똑똑한 변호사인 둘째 딸 치아키(하루), 엘리트 경찰관 막내아들 슈사쿠(야마다 료스케)까지 출중한 가족들 가운데 타이조가 좋아하는 여성에게 나체 사진을 찍혀 협박을 받게 된다. 남 부러울 것 없는 키타자와 집안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이를 무마시키려는 가족들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아이돌 헤이세이점프(Hey! Say! JUMP)의 멤버이자 배우 야마다 료스케가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 독특한 세계관의 콘텐츠, 연애 리얼리티까지 넷플릭스에서 섭렵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겉보기엔 멀쩡한 남자'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06.25 jyyang@newspim.com

넷플릭스 영화 '겉보기엔 멀쩡한 남자'는 성공한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눈앞에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이 1순위이던 코미디언 앤드리아 싱어는 우연히 비행기에서 학벌, 직업 모든 게 완벽한 남자 데니스를 만난다. 데니스에게 빠져가는 엔드리아에게 친구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것 같다고 경고하고 그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작전을 세우지만 자꾸만 계획이 꼬여간다. 각본과 주연을 맡은 일라이자 슐레싱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완벽한 남자친구를 믿지 못해 뒤를 캐기 시작한 그녀의 좌충우돌 프로젝트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에이리언: 커버넌트'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06.25 jyyang@newspim.com

할리우드 대표 거장 감독이자 SF의 전설 리들리 스콧이 40년 만에 시리즈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넷플릭스를 찾아온다.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목적지로 향하던 '커버넌트' 호는 미지의 행성으로부터 온 신호를 감지하고 그곳을 탐사하기로 한다. 행성에서 이들은 알 수 없는 괴생명체에게 습격을 당하고 동료들마저 괴생명체로 변해버리는 상황에 선원들은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한다. 게임과 도서로도 출시돼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에이리언' 세계관의 창조자 리들리 스콧의 연출로 더 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SF 호러의 귀환이라는 평을 얻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아메리칸 메이드'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06.25 jyyang@newspim.com

'아메리칸 메이드'는 1980년대 FBI, CIA, 백악관 그리고 세계 최대 마약조직까지 속인 남자 배리 씰의 믿기 힘든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액션 영화다. 민항기 1급 파일럿 배리 씰은 CIA의 제안으로 비밀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무기 밀반출을 통해 비행 한 번에 17억이라는 거액을 거머쥐는 그를 모든 정보기관이 나서 추적한다.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더그 라이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한계 없는 액션을 선보여온 톰 크루즈가 그와 두 번째로 호흡했다. 법도 정의도 없이, 최고의 정보기관들을 손바닥 위에 둔 남자의 짜릿한 비행 액션이 지금 넷플릭스에서 시작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체인지데이즈'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06.25 jyyang@newspim.com

'체인지데이즈'는 저마다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선 연인들이 연애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며 진정한 해피엔딩을 찾아 나서는 커플 새로고침 프로젝트다. 연애, 일, 성격과 성향 그리고 연애 방식의 차이 등으로 마음이 시들어버린 세 쌍의 커플은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서로 파트너를 바꿔 일주일간 여행을 떠난다. 여행 마지막 날 이들은 현재의 연인과 연애를 이어나갈지, 또 다른 인연과 새로운 시작을 맞을지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체인지 데이트가 여섯 남녀의 마음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이들의 선택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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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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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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