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5월 소비자물가 2.6% '9년만 최고'…"하반기도 2%대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물가 1.7%, 2017년 이후 가장 높아
농축산물·유가·개인서비스물가 오른 영향
기대인플레이션율 2.2%로 점차 높아져
한은 "하반기 중에도 2% 내외서 등락할 것"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농축산물, 유가 등이 오르며 올해 상반기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중반을 웃돌며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하반기에도 2%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2012년 3월(2.7%) 이후 약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1월중 0.6%에 그쳤으나, 2~3월중 1.1%, 1.5%로 높아진 데 이어 4월에는 2.3%, 5월에는 2.6%로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당 폭 상회했다.

1∼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2017년 이후 상반기 상승률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기준으로는 2분기 들어 1%대 중반으로 높아졌다.

한은은 2019년부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매년 6월과 12월, 연 2회 발간하고 총재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국민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 상반기중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사진=한국은행)

최근 소비자물가의 오름폭 확대는 농축산물, 유가 등 공급요인이 주도한 가운데 개인서비스물가도 상당폭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4∼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의 품목별 기여도를 분석해보면 농축수산물(+1.0%p), 서비스(+0.8%p), 석유류(+0.7%p) 순으로 기여도가 크게 나타났다.

석유류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유가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됐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4분기 배럴당 44달러에서 올해 1분기 60달러, 2분기 중 66달러까지 상승했다.

공업제품(석유류 제외) 가격은 예년 수준을 밑도는 낮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공업제품은 올해 1~5월중 전년동기대비 0.6% 상승하며 예년 평균(2015~19년 1~5월중 1.2%)을 하회했다. 다만 가공식품가격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예년 평균(1.3%)보다 높은 상승률(1.5%)을 나타냈다. 전기·수도·가스요금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서비스물가의 경우 집세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서비스물가 오름세가 예년 수준으로 높아지고 공공서비스물가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오름폭이 점차 확대됐다. 서비스물가 상승률은 올 1월 0.4%에서 5월 1.5%까지 증가했다.

개인서비스물가는 지난해 4분기 1.4%에서 올 5월 2.5%로 오름세가 높아지면서 코로나 수요민감물가도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로나 수요민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 -0.1%(전년동월비) 수준까지 낮아졌다가 올해 4월 이후 2%에 근접한 수준으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됐다.

생산자물가에서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해 4월중 0.1%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점차 높아져 올 5월에는 1.2%까지 높아졌다. 한은은 "최근의 기조적 물가 오름세 확대는 외식물가를 중심으로 개인서비스물가 오름세가 올 들어 예년 수준을 회복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은 최근의 물가 오름폭 확대를 반영해 지난해 4분기 1.8%에서 올해 1분기 2.0%, 4월 2.1%, 5월 2.2%로 점차 높아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전문가)은 1%대 중후반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흐름을 보였다.

향후 물가 여건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폭 축소, 이란의 원유 수출 재개 등으로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최근의 오름세가 점차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기타 원자재가격은 글로벌 수요 회복, 공급차질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도 더욱 개선되는 등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물가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정책 측면의 물가하방압력은 고교무상교육의 영향 축소,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소멸 등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가 약해지면서 다소 낮아지겠으나 빠른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어 하반기 중에도 2%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최근의 물가 오름폭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농축산물가격, 유가 등 공급요인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1%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 2년간 0%대에 그쳤던 근원물가 상승률은 1%를 웃도는 수준에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다만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국제원자재가격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추이, 코로나19 전개상황에 따른 소비 개선흐름의 속도 및 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