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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경매시장...서울옥션 6월경매 낙찰총액 243억원 '금융위기후 최대'

기사입력 : 2021년06월23일 10:59

최종수정 : 2021년06월23일 14:40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 미술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특히 경메시장은 활황세가 뚜렷하다.

서울옥션이 22일 개최한 6월 메이저 경매의 낙찰총액은 24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낙찰액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매 중 최대 기록이다. 이날 경매의 낙찰률은 87%를 기록했고, 최고의 블루칩 작가인 이우환의 작품은 작가 경매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이우환 '점으로부터'(2works).1975. [사진= 서울옥션] 2021.6.23 art29@newspim.com

국내 생존작가 중 경매최고가 기록을 보유 중인 이우환은 이날 경매에서 자체 기록을 다시금 깼다. 해당 출품작은 점을 찍는 행위로부터 나온 점이 나선형으로 돌아가며 유기적 흐름으로 구현되는 'From Point'(1975)로 2점이 하나로 엮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15억원에 경매가 시작돼 22억원에 낙찰됐다. 이우환의 이전 최고가 작품은 지난 2019년 제30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에 출품돼 20억7000만원에 낙찰됐던 'East Winds'(1984)이다.

이우환 이외에도 한국의 여러 근현대 미술품이 열띤 경합을 이루며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김환기의 1971년도 작품으로 일명 '무지개색 점화'로 불리는 '27-XI-71 #211'이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인 30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이중섭이 말년에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그린 '가족'(1945)은 15억5000만원에 낙찰됐고, 1960년대 한국적 자연추상을 리드했던 유영국의 추상작업 '영혼'(1965)은 추정가를 훌쩍 뛰어넘으며 12억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이밖에 박서보 윤형근 김창열 등의 작품도 열띤 경합을 보이며 낙찰됐다.

해외 작품 중에서는 일본의 원로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그물망 회화인 'Silver Nets (BTRUX)'(2014)가 18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치열한 경합 끝에 29억원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검푸른 바탕에 은빛 안료로 채색해 화면 가득 끝없이 이어지는 작가 특유의 그물망이 화면 전반을 채운 추상회화이다.

이날 경매에서는 고미술 부문도 본격적인 활황세를 보였다. 겸재 정선의 실경 작품 '동작진'이 1억5000만원에 시작해 시작가의 3배 가까운 4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같은 금액은 겸재 정선이 실경을 그린 낱폭 작품 중 최고가다. 이전 낱폭 실경 작품의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제158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 '백악부아암'으로 3억4000만원이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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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이우환 '점으로부터'(2works).1975. [사진= 서울옥션] 2021.6.23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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