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전자, 저출력레이저치료 탈모 치료기술 고도화 나선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22일 16:14

최종수정 : 2021년06월22일 16:14

모제림성형외과 연구진과 공동연구
LG 프라엘 메디헤어 개발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탈모 치료기기 핵심기술 고도화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모발이식 및 헤어라인 교정 분야 국내 최대 규모 병원인 모제림성형외과 연구진(황정욱 대표원장, 박재준 원장, 홍준현 원장 등)과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법 가운데 하나인 저출력레이저치료(LLLT, Low Level Laser Therapy) 치료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주요 분야는 ▲모발이식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모발 생착률 및 탈모 치료기술에 대한 임상시험 ▲탈모 치료 신기술 개발 등이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제공=LG전자]

LG전자는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개발하며 확보해온 내부 역량에 관련 분야 전문 의료진들의 노하우가 더해지면 차세대 탈모 치료기기 연구개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탈모를 겪는 대다수의 고객이 아직까지 먹는 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이나 바르는 약(미녹시딜 등)을 통한 제한적 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LLLT와 같이 뛰어난 효능과 신뢰도로 공인받은 탈모 치료기술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LLT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법으로 공인받은 방식이다. 특히 장기간 약물 복용이 어렵거나 이를 꺼리는 고객들에게 효과적인 대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치료기기도 출시되고 있다. 모제림성형외과도 일반 탈모환자뿐 아니라 모발이식 수술 환자들에게 약 처방과 LLLT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LG 프라엘 메디헤어도 LLLT 기술을 활용한다. 레이저(146개)와 LED(104개)를 포함해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낭세포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 성장을 돕고, 모발 밀도가 감소하는 안드로겐성 탈모 진행을 늦추는 원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FDA에서는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에 해당하는 승인(Class II)을 각각 받았다.

LG전자가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대조군 대비 두피 1㎠당 모발 밀도가 21.64% 증가했다. 모발 굵기도 19.46% 굵어졌다.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대표원장은 "모발이식 선도 병원으로서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탈모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준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은 "탈모 치료 분야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필수"라며 "보다 많은 고객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