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슬의생2', 더 깊어진 따스함으로 돌아온다…"밴드 음악·관계 변화가 포인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시즌2가 특별한 에피소드 없이, 이전 시즌처럼 따뜻함을 가지고 돌아온다. 

신원호 PD는 10일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슬의생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작품은 따뜻한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지금 마스크를 쓰고 표정을 가리고 원래 살던 모습과 다르게 살고 있는데, 저희 드라마 보시면서 '우리 저렇게 살았지'라고 기억나게 해주는 드라마가 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 [사진=CJ ENM] 2021.06.10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이다.

이날 신 PD는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오면 욕심이 많다. 시즌제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저희가 하고 싶은 것 보다는 여러분들이 보고 싶은 것에 중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이 가지고 있던 정서나 분위기와 정서에 따스함을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얹었다. 변화하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깊어지려는 욕심으로 만들었다"며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시간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1년이 지났다. 극중 캐릭터도 한살 먹으면서 생기는 인생의 깊이와 관계의 깊이가 세월 흘러가는 것과 같이 변한다. 깊이감이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밴드이다. 이에 김대명은 "많은 분들이 우리가 밴드로서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에 즐거움을 많이 느끼셨던 것 같다. 그 부분을 관전 포인트로 살짝 꼽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경호는 "제 몸에는 음악이 없는 것 같다. 제가 연주를 할 때 친구들이 어떤 연주를 하는지 보이지가 않더라. 기타 연주하기 바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 [사진=CJ ENM] 2021.06.10 alice09@newspim.com

특히 신원호 PD는 "곡을 배우는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졌다. 오늘 주고 내일 찍어도 된다고 할 정도로 빠르다. 첫 합주에 완성을 시켜버린다. 잘할 수 있는 친구들을 쉬운 곡을 가지고 재능을 썩힐 수는 없다. 제일 달라진 것은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경호를 뺀 나머지는 연주하고 합주하고 촬영하면서 음악을 즐기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우리 모두가 정말 많이 늘었다. 곡을 받고 배우는 속도가 빨라진 것도 있지만 악기를 다루다 보면 능숙해진다기보다 느낌이라는 게 더 좋아진다는 표현을 할 때가 있다. 내가 느꼈을 때 우리 배우들이 악기를 하는 느낌들이 좋아진 것 같아 기대해 주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이런 이야기 자꾸 하지 말라고 하는데 내가 느낀 걸 이야기하는 건데 말을 못 할 이유는 없다고 나도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1이 끝나고 시즌2까지 방송되기까지 약 1년의 시간이 걸렸다. 여느 시즌제 드라마는 다음 시즌이 방송될 때 시간의 흐름이 크게 차이나지만 '슬의생'은 실제로 1년 뒤의 이야기를 담는다.

신원호 PD는 "드라마 상에서 몇 년 후로 점프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우리가 1년이 지났다. 극 중 캐릭터들도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며 생기는 인생의 깊이, 관계의 깊이의 변화가 실제로 실시간으로 세월 흘러가는 것과 같이 변화한다. 시청자 분들도 시간이 흐른 만큼 체감하는 게 다를 거라 생각한다. 이야기의 깊이, 다가오는 깊이감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시즌2에서도 배우들이 맡은 배역은 그대로이다. 유연석은 소아과 의사를 맡은 만큼 아이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소아외과에서 아이들과 연기하면서 다시금 느낀 건, 제가 정말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거였다. 연령대가 4살 미만으로 가게 되면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때가 있다. 저 혼자 인형을 두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리얼한 표정을 상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힘들더라"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신 PD는 "아이들과 함께 촬영하는 게 정말 힘들다. 프로 연기자가 아니라 맞추면서 해야 하는데, 유연석 씨가 하나의 짜증도 없이 다 받아준다. 스태프가 해야 하는 일도 해줘서 촬영이 가능했던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주 1회 방영을 확정지었다. 신 PD는 "시즌1이 잘 안 됐으면 바꿨을 것이다. 우리도 사실 많이 만들어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은 있다. 나나 이우정 작가나 살려고, 안 그러면 죽을 것 같아서. 그게 사실 제일 큰 이유였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 [사진=CJ ENM] 2021.06.10 alice09@newspim.com

또 "제작 환경이 점점 힘들어지고 제작비도 치솟는 상황에서 새로운 모델이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스스로 우리 포맷 자체를 바꿔야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주 2회를 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즌제 드라마로 돌입한 만큼, 많은 시청자들이 시즌2가 시작하기도 전에 시즌3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신 PD는 "시즌3에 관해서는 사실 애초에 캐스팅을 하면서도 배우들한테 이야기를 했다. 시즌3까지는 가지 않을까 이야기를 했다"며 "원래 같은 계절에 3년에 걸쳐 하려는 계획이었는데 다음 시즌은 일단 묶어놓지 않고 여러분 스케줄 편하게 잡고 나중에 혹 돌아오게 되면 그때 하자고 이야기했다. 지금 구체적인 시즌3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배우들은 이번 시즌에 대한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짚었다. 먼저 전미도는 "감동을 주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환자 분들의 에피소드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유연석은 "우리 병원에서 5명의 교수 외 함께하던 레지던트, 펠로우들의 이야기들도 굉장히 재밌게 그려지고 있다. 그분들이 어떻게 변화돼가는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정석은 "캐릭터들의 관계 변화, 예를 들면 커플들이 있다. 준완이와 익순이, 정원이와 겨울이, 석형이를 좋아하는 민하, 그런 관계들의 변화된 부분들이 재밌게 그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촬영을 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재밌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신원호 감독은 "시즌2도 시즌1과 똑같다. 이전 시즌의 정서와 감정 그대로 찾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오는 17일 첫 방송되며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체코원전 팀코리아 결국 파행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원전사업의 시공계약이 파행을 거듭하자 정부가 비상관리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집안 싸움'이 1년 이상 장기화되도록 뒷짐을 지고 있다가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체코 원전사업 시공계약 협상종료(10월 29일)에 대응해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장관·차관 주도의 비상관리체제를 가동하겠다"고 2일 밝혔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9 dream@newspim.com ◆ '팀코리아' 깨지자 정부 비상관리 '뒷북' 비상관리체제는 체코 원전사업에 참여중인 팀코리아 전체가 사업 진행현황과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정부-참여 기업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관 주재의 '팀코리아 체코 원전사업 추진현황 점검회의'와, 차관 주재의 '한수원 추진계획 점검회의'를 주마다 교차로 개최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점검·추진할 계획이다. 첫 회의는 11월 2일 오전 10시 박동일 차관 주재로 개최되며, 한수원의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후속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프라하 남동쪽 약 200km 떨어진 트르제비치 두코바니 지역에 위치한 두코바니원전 3,4호기 냉각탑이 웅장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2025.05.06 dream@newspim.com 금번 회의에서는 ▲기존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주요임무 수행 방안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 및 소요일정 ▲주요 마일스톤 적기 달성 계획 ▲시공계약 관련 후속조치 이행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2027년 4월 건설허가 신청 ▲2029년 1월 부지정지 착수 ▲2029년 11월 착공 등 주요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계획 및 조치사항을 면밀히 마련할 예정이다. ◆ 시공사와 1년 이상 갈등…적기 준공 '빨간불' 정부가 부랴부랴 비상관리에 나선 것은 시공사와 1년 이상 갈등을 지속하면서 적기 준공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시공사(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 간 1년 이상 갈등이 지속됐지만 제대로 중재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한수원이 시공계약 협상종료를 선언하고 시공사 교체를 추진하자, 뒤늦게 개입하고 나선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와 한수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건설비용 약 1조원을 놓고 갈등을 겪었을 당시에도 넋놓고 있다가 국회에서 호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9 dream@newspim.com 산업부는 "한국 원전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On Time, On Budget'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한 실행계획을 조속히 확립하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공사를 교체할 경우 관련법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빨라도 내년 7월에야 새로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다. 당초 일정보다 1년 가까이 공정이 늦어지는 셈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시공비를 올려받으려고 이른바 '떼쓰기'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한 대우건설에 대한 정부의 '괘씸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공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대우건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보다,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서 팀코리아를 새롭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22 kunjoo@newspim.com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한국 원전의 경쟁력은 개별 기업의 역량이 결집된 팀스피릿(Team Spirit)"이라며 "앞으로 많은 원전수출 기회를 대비해 더욱 단단한 팀코리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분간 장관·차관이 비상관리체제를 직접 가동해 매주 사업현안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11-02 06:00
사진
[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