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브랜드 N, 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출전

기사입력 : 2021년06월03일 11:21

최종수정 : 2021년06월03일 11:21

5~6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서 엘란트라 N TCR·i20 N 데뷔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또 한번의 데뷔전을 치른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5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1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4h Race)'에서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과 i20 N이 데뷔전을 치른다고 3일 밝혔다.

[사진= 현대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로 대회가 개최되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 길이 약 25km에 좁은 노폭과 심한 고저차, 보이지 않는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The Green Hell) 이라고도 불린다.

이로 인해 24시 내구레이스의 완주율은 보통 60%~70%대에 불과하며 지난해에는 총 97대가 출전해 이 중 76%인 74대만 완주에 성공했다.

올해로 6회째 참가하는 현대자동차는 TCR 클래스에 'i30 N TCR'과 '엘란트라 N TCR'을, SP2T 클래스(1.6리터 터보 양산차)에 i20 N을 투입한다.

현대차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위험으로 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현대자동차 N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24시간 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에 온보드캠 중계를 새롭게 추가해 직접 레이스카에 타고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데뷔해 'i30' 개조 차량으로 전체 출전 차량 중 90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17년 50위, 2018년 35위, 2019년 45위, 2020년 23위를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i30 N 패스트백 N은 종합순위 50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SP3T 클래스(2.0리터 터보 양산차) 1위에 올라 당사 최초로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3일 글로벌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대상으로 고성능 브랜드 N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출전 기대감 조성을 위한 프로모션 필름 'Buckle Up for N'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6월 모터스포츠 참가와 24시간 내구레이스 생중계 예고 등을 유머러스하게 담고 있는 이 영상 외에도 다양한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는 "모터스포츠는 차량의 기술력을 극한의 조건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며 "뉘르부르크링과 같이 가혹한 조건의 레이스에서 검증된 내구성은 양산차에 적용돼 한층 더 높은 기술 수준으로의 도약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생동감 있는 온라인 중계와 다채로운 소셜미디어 이벤트를 준비한만큼 고객들의 즐거운 경기 관람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기간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WRC 5차전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및 독일 WTCR 개막전에서도 현대차 i20 Coupe WRC 랠리카와 엘란트라 N TCR 경주차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