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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황금시장' 중국 서부투자무역 상담회 충칭서 개막

기사입력 : 2021년05월23일 01:07

최종수정 : 2021년05월23일 01:12

일대일로와 장강 경제권 접점 투자적지 부상
한중 경협 발전 기원, 이낙연 전 총리도 축사

[충칭(중국 서부)=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제3기 중국 서부국제투자무역 상담회가 5월 21일 중국 서부 충칭(重慶) 위에라이(悅來)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3기 중국 서부국제투자 무역 상담회는 '서부로 가자 미래 비즈니스를 상담하자'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전시회와 함께 치러진다. 서부 국제투자무역 상담회는 2020년 2회 때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화상 회의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킨 상황에서 포럼과 전시회를 비롯해 수만 명이 참석하는 현장 행사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중국 4대 직할시 중 한곳인 충칭직할시의 천민얼(陳敏尔) 시위 서기는 이날 오전 서부 국제 투자무역 상담회 개막식과 함께 2021년 육상및 해상의 새로운 통로 국제 협력 포럼 개막을 함께 선포했다. 천 서기는 전날인 20일 충칭 첨단개발구와 전시장 등을 둘러보는 등 이번 행사에 커다란 관심을 표시했다.

이번 상담회 개막식에는 중국의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하오밍진(郝明金) 상무부위원장과 한국의 이낙연 전 총리 등 전 현직 정계 인사들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하오밍진 상무부위원장은 중국은 개혁개방을 가속화해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회복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뒤 충칭직할시를 비롯한 서부 각 성들이 신시대 서부 지역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오 부위원장은 충칭시가 서부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엔진으로서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탕량즈(唐良智) 충칭 시장은 충칭은 현재 시진핑 주석이 당부한 '청두 충칭 지구 쌍 경제권 건설' 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에 잡았다고 강조한 뒤 일대일로와 장강 삼각주 경제권의 연접 지역으로서 충칭은 신시대 투자 패러다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5월 21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 3기 중국 서부 투자무역 상담회의 아시아기업 대회에서 왕스(王石) 중국 완커 창립자가 서부 투자 기회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5.23 chk@newspim.com

21일 제3기 중국 서부국제투자 무역 상담회에서는 총 102개 프로젝트에 걸쳐 총 투자 금액 2285억 위안의 규모의 투자 의향서가 현장에서 체결됐다. 이번 합작 투자 서명분야는 정보기술과 첨단 설비, 신소재, 바이오 기술, 현대 물류, 건강 분야 등이 주류를 이뤘다.

이번 중국 서부국제투자 무역 상담회에서는 하나의 중요한 활동으로서 '아시아기업 대회'가 열려 아시아 주요국 지도자와 세계 500강 기업(전람회 부스 설치),  세계 500강 중국 고위 경영자들이 활발한 교류및 비즈니스 활동을 가졌다.

이번 상담회와 전시회에는 중국 첨단 과기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화웨이와 완커, 중국 장안 자동차와 현대차 등 중국 국내외 기업들도 전시장 부스에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아시아기업 대회는 세계 공영과 아시아의 기회, 코로나 방역 배경하의 신산업과 뉴비즈 기회, 이산화 탄소 배출 감소와 녹색 제조, 국제 물류 허브와 신 성장 공간 등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 현대자동차 김한곤 충칭 공장장은 이날 오후  기업가 좌담회 세션에서 충칭 샤오캉 공업 그룹 유한공사 장시하이 창업자와 함께 신 에너지 차량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중국 샤오캉 그룹은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스마트 전동차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샤오캉 그룹 장 창업자는 중국의 전통 제조가 녹색 제조로 전면적인 변신에 나섰다고 강조한 뒤 현재 중국은 글로벌 최대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이고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도 이미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서부 충칭에서 21일 제3기 중국 서부투자무역 상담회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2021.05.23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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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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