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종합] 공수처, '윤중천 보고서 유출' 이규원 수사…검사 1호 사건

기사입력 : 2021년05월18일 18:20

최종수정 : 2021년05월18일 18:20

지난달 말 직접수사 착수…사건번호 2021년 공제 3호 부여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중천 면담 보고서 유출' 의혹을 받는 이규원 검사 사건에 대해 직접수사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된 '검사 1호 사건'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검찰로부터 넘겨 받은 이 검사 사건에 대해 지난달 말 수사3부를 중심으로 수사팀을 꾸려 실질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주에 사건 번호 '2021년 공제 3호'를 붙이고 대검찰청에 직접 수사 개시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으로 봤을 때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 사건에 이어 공수처가 맡게 되는 두번째 사건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내사까지 포함해 4월 말 직접수사에 돌입한 것이 맞다"며 "사건번호가 부여된 것은 이달 들어 최근"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3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3.16 kilroy023@newspim.com

다만 공수처는 아직 이규원 검사를 소환하거나 강제수사에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원 검사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파견돼 있다.

이규원 검사는 지난 2019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파견 근무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이규원 검사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공수처법상 고위 공직자 범죄 혐의를 인지하고 3월 17일 공수처에 이첩했다.

검찰과거사위는 2019년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전 고검장이 윤 씨와 만나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했다는 정황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2013년 김 전 차관에 대한 경찰 수사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곽 의원이 경찰에 외압을 행사했다며 검찰 재수사를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과거사위 수사 권고에 따라 진행된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이에 곽 의원과 윤 전 고검장은 이규원 검사 등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규원 검사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윤중천 면담 보고서' 등은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한 재조사 여론을 이끌어내는 발단이 됐다. 당시 진상조사단 내부에서도 검증이 제대로 안 된 면담 보고서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공수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서 수사 참고자료를 전달받은 사건에 대해 사건번호 '공제 1호'를, 경찰에서 이첩받은 사건에는 '공제 2호'를 부여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