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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시조를 쓰다'..류안 랑랑사진전  

기사입력 : 2021년05월18일 09:19

최종수정 : 2021년05월18일 09:19

분당구 율동공원 '책테마파크' 전시

의암송 1. 캔버스천에 Pigment Printing, 1310*2133mm [류안 제공]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시조와 사진, 캘리, 시 낭송, 음악 등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사진전이 열린다.

시조시인이며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류안 작가의 첫 번째 개인 초대전 "랑랑사진전"이 5월 18일부터 5월 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책테마파크에서 '빛으로 시조를 쓰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류안은 사진에 시조를 붙이고, 시조에 사진을 붙이는 작품 활동에 천착하는 독특한 발상의 시인이자 사진작가이다. 사진 장르에 전통 문인화 기법을 도입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1400여명의 회원을 가진 '친구에게 들려주는 시조'라는 시조동인회를 이끌고 있는 시조문화 운동가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차홍규 한중미술협회장은 "류안 작가는 '사진은 시처럼 담고, 시는 사진처럼 담는다.'는 각오로 열정적으로 시조운동을 벌이는 문화운동가로서, 그의 사진 작품에는 시적인 서정과 풍경이 살아 숨쉬고 있어 보는 이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고 밝혔다. 아울러 "사진, 시조, 캘리, 서예, 시조 낭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독창성을 발휘하는 한편, 타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전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도전가"라고 평가했다.

이번 초대전을 기획한 세라모아트 신익수 대표는 "디지털 융복합시대에 걸맞는 퓨전아트의 새 장르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특별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사진, 시, 서예(캘리그래피)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신개념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히고, "사진을 단순히 종이에 표현한 것이 아니라. 원목, 세라믹보드, 한지, 패브릭, 전통소반 등 다양한 소재에 사진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류안 작가는 "시조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공원에서 사진전을 준비했다"고 밝히고, '사진 작품마다 시조를 짓고, 시조를 캘리 작품으로 만들고, 생활소품에 사진을 접목하는 작업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류안작가의 시조에 매료된 이순연, 정희애, 최중일 캘리그래퍼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류안 작가 자신의 캘리작품도 선보인다. 류안 작가는 전시기간 중 관람객들에게 휴대용 사진시조집 "내 안에 피는 꽃" 을 배포하고 캘리작품을 직접 써서 주는 이벤트와 함께, 시조와 사진에 대한 강의도 진행한다.

류안 작가의 작품 중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작품은 노송 시리즈이다. 그는 이번에 선보이는 의암송 시리즈를 올 7월 뉴욕 K&P 갤러리에서 열리는 "뉴욕에 소나무를 심다" 5인전에 출품할 계획이다.

이와 아울러 5월 22일 오후 6시에는 책테마파크 야외 공연장에서 "코로나 아웃 - 랑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에서는 시조와 어우러진 가요, 국악, 성악, 춤 등 다양한 크로스오버 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이 무대는 류안의 시조운동에 동참하는 아티스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꾸며졌다

새벽 : 미송에 디지털프린팅, 옷칠마감 600*500 mm, 울산 진해해변 [류안 제공]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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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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