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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보릿고개' 펄어비스...붉은사막·도깨비 개발 '총력'

기사입력 : 2021년05월12일 11:37

최종수정 : 2021년05월12일 11:38

붉은사막, 올 여름 세 번째 영상 공개
도깨비, 2022년 출시 목표...올해 첫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신작 '보릿고개'로 아쉬운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펄어비스가 기대작 '붉은사막'과 '도깨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세 번째 영상 등 추가 정보 공개를 올 여름 예고했으며 메타버스(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 게임인 도깨비 관련 영상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자료=펄어비스]

펄어비스는 12일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갈 수 있도록 세 번째 영상 공개를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게임쇼, 파트너사 행사 등 가장 영향력이 있을 것 같은 행사를 선정해 여름 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붉은사막은 오는 4분기 출시가 예정돼있다. 콘솔과 PC게임으로 출시되는 붉은사막은 지난해 12월 북미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이후 해외에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역시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붉은사막이 글로벌 콘솔과 PC 시장을 공략하는 기대작으로 한국 게임을 대표하는 국위 선양할 콘텐츠가 됐으면 한다"면서 "붉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펄어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을 갖춘 개발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펄어비스는 이날 "현재 필요한 리소스를 구축하며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붉은사막 외에도 펄어비스가 오는 2022년 출시를 예고한 도깨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도깨비는 최근 신산업으로 각광받는 메타버스를 결합한 게임이다. 특히 완벽한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하는 데 있어 자체 게임 엔진을 보유한 펄어비스의 기술력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높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펄어비스 2021년 1분기 실적 [자료=펄어비스] 2021.05.12 iamkym@newspim.com

펄어비스는 "도깨비에 들이는 회사 노력과 개발역량은 붉은사막 못지않다"며 "올해 중에 도깨비 (영상)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가 자체 제작한 차세대 엔진은 가상공간을 실제 현실과 같이 구현해주는 핵심 기술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엔진의 그래픽 렌더링 기술로 사람, 생물 등 다양한 사물을 AI 기술과 접목해 메타버스 세계를 더욱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D 그래픽 기술력으로 구현한 실제 지역과 지형물에서 게임 외 다양한 콘텐츠를 즐김으로써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메타버스 게임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기술력의 발전과 함께 유저의 니즈가 반영된 하나의 트랜드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00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71.7%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4.5%, 34.5% 줄었다.

신작 출시가 없는 가운데 검은사막 북미·유럽 서비스 매출이 절반 이상 이연됐고 인건비가 증가한 것이 1분기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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