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우군' 참여연대·정의당도 "문대통령 비방한 시민 고소 취하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스스로 '대통령 모욕하는 정도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밝혀"
"민주국가에서 대통령 위치는 모욕죄가 성립되어선 안 되는 대상"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살포한 시민을 모욕죄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에 대해 참여연대와 정의당 등 진보진영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참여연대는 4일 논평을 통해 "친고죄인 모욕죄 고소가 사실이라면 이번 사건은 문 대통령 또는 그 위임을 받은 대리인이 고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한 시민을 상대로 한 최고 권력자의 모욕죄 고소는 국민의 권력 비판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모욕죄 고소는 취하하여야 할 것"이라고 고소취하를 요구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5.03 photo@newspim.com

참여연대는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이라면 누구든 국가정책, 대통령, 공직자 등에 대해 감시와 비판을 할 수 있고, 최고 권력자나 고위공직자 등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권력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모욕죄로 처벌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그간 밝힌 국정철학과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으로서 고위공직자나 정부에 대한 비판은 때로는 그 내용이 부적절하더라도 폭넓게 보장되어야 한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는 항상 국민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판례로서 정립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또한 그 침해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고 위법의 기준과 경계가 모호해 자의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어 왔다"며 "실제 모욕죄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 공직자를 비판하는 일반 시민을 처벌하는 데 악용되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든 처벌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자유로운 정치적 비판과 의사표현을 위축시킬 수 있다. 이러한 폐해 때문에 그동안 시민사회는 모욕죄 비범죄화 또는 폐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며 "대통령 스스로 '대통령을 모욕하는 정도는 표현의 자유 범주에 속한다'고 스스로 밝힌 바도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비난 전단지 또한 정치적 반대 의견을 가진 국민이 가지는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거론했다. 

참여연대는 "국회에는 최강욱 의원이 발의한 모욕죄 폐지 형법개정안이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며 "하루 속히 국회가 모욕죄 폐지에 서두를 것을 요구한다"고 모욕죄 폐지를 주장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 "30대 청년에 대한 모욕죄 고소를 취하할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재국가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모욕이 범죄일지 모르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라는 위치는 모욕죄가 성립되어선 안 되는 대상"이라며 "시민들이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비판하고 비난마저도 할 수 있어야 하는 존재가 바로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의 전례를 돌아보더라도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자유로운 표현은 허용돼야 마땅한 것이었다"며 "배포된 내용이 어떤 것이었든, 대통령에 의한 시민 고소는 부적절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30대 청년에 대한 고소를 즉각 취하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 비판 전단지를 뿌린 A(34) 씨를 모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7월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문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을 비판하는 전단지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전단지에는 문 대통령이 친일파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모욕죄는 범죄 피해자나 피해자의 법정 대리인의 고소가 있어야만 기소할 수 있는 친고죄여서 문 대통령 측이 직접 A씨를 고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청와대는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비방의 내용이 과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다만 2년 전 사건이 갑자기 공론화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숨기지 못하며 변화된 상황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세계선수권 '무결점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사진
한낮 36도 폭염, 남부 소나기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월요일인 24일은 전국 곳곳에 발효된 폭염 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50㎜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후에는 충남남동내륙·충북남부·제주도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북동부·강원중·북부내륙·전북내륙·전남권·대구·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창천문화공원에서 시민들이 쿨링포그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강원중·북부내륙과 제주도 5~20㎜, 충남남동내륙과 충북남부 5~40㎜, 광주·전남·전북내륙과 대구·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 5~50㎜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5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3도 ▲강릉 26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울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상된다. ▲서울 33도 ▲인천 31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대구 35도 ▲부산 35도 ▲울산 35도 ▲제주 3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오전, 오후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jason14@newspim.com 2026-08-24 06: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