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오는 29일부터 저축은행 이용자들도 오픈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뱅킹은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5일 기준 이용자 수는 약 7657만명, 계좌 수는 1만3853만좌에 달한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73개 저축은행이 저축은행중앙회 통합 앱(SB톡톡플러스) 또는 자체 앱을 통해 서비스를 우선 실시한다. 나머지 6개 저축은행도 전산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순차적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4.28 tack@newspim.com

저축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수신계좌를 제공하는 전 금융업권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금융소비자는 다양한 금융회사에 자금을 예치하고, 이를 하나의 앱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저축은행을 비롯한 참여업권 간 차별화된 앱 개발, 대고객 서비스 경쟁을 통해 신규고객 유치,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을 통해 오픈뱅킹 참여기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은행(18개사), 핀테크 기업(62개사), 상호금융(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5개 기관), 우정사업본부, 증권사(14개사) 등 총 100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금융위는 "오픈뱅킹을 통한 금융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카드사 등 오픈뱅킹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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