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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손준호, 2차 피해 극심…'팬텀' 직격탄·박세리 확진

기사입력 : 2021년04월24일 11:43

최종수정 : 2021년04월24일 16:1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손준호의 코로나19 확진 여파가 일파만파다. 뮤지컬 '팬텀'이 직격탄을 맞은 동시에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2차 피해를 입었다.

24일 가수 겸 배우 김준수, 신성록 측은 전날 시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음을 알렸다. 하지만 손준호와 함께 '드라큘라' 연습에 참여한 동료 배우들의 대부분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를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손준호 인스타그램] 2021.04.24 jyyang@newspim.com

특히 손준호의 아내 김소현, 배우 전동석 등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현재 공연 중인 '팬텀'이 직격탄을 맞았다. 배우 박은태, 카이, 임선혜, 이지혜, 김수가 자가격리된 배우들의 빈 자리를 채우며 캐스팅이 대거 변경됐다.

뿐만 아니라 손준호와 '드라큘라' 연습차 접촉한 김도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아이위시' 역시 2주간 해당 배우 출연 회차가 취소되는 사태를 맞았다. 공연 취소, 변경 사태는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관객들과의 약속을 어기게 됐다는 점에서 유무형의 피해가 만만치 않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출범식에서 출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7.20 pangbin@newspim.com

급기야 손준호와 함께 방송한 박세리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안타까움을 샀다. 앞서 박세리는 지난 21일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의 진행자로 게스트 손준호, 김준수와 라이브를 진행했다. 단 한 사람의 감염이 가장 가까운 동료, 가족, 출연자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공연계에서는 지난해부터 극장 감염 전파율 0%를 강조하며 '안전한 공연장' 만들기에 힘써왔다. 하지만 손준호의 감염으로 업계 전체가 출렁거리며 위기를 맞았다. 거미줄처럼 얽힌 업계의 인맥 관계, 업무 특성상 불가피한 부분은 있다. 본격적으로 코로나19 4차 유행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모두에게 분명히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방송인 권혁수에 이어 손준호, 박세리가 차례로 코로나19에 노출되면서 연예계에선 다시 한번 방역 불감증을 바로 세우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감염자수는 11만 8243명이며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85명으로 나흘째 700명 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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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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