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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한국뮤지컬협회에 1억원 기부…코로나로 위축된 업계 지원

기사입력 : 2021년04월22일 10:13

최종수정 : 2021년04월22일 10:1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유준상이 코로나19로 어려운 한국 뮤지컬 산업 발전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사)한국뮤지컬협회는 배우 유준상이 K-뮤지컬 산업의 발전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시국에도 뮤지컬인들이 무대를 지켜나갔으면 하는 뜻을 전하며 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 4월 7일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 정영주 배우분과위원장과 함께 기부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은 현 코로나 시국을 반영하여 소규모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정영주 한국뮤지컬협회 배우분과위원장, 배우 유준상, 이유리 이사장 [사진=(사)한국뮤지컬협회] 2021.04.22 jyyang@newspim.com

협회는 기부 증서 전달과 함께 "기부금은 기부자 본인의 뜻에 따라, 예비 뮤지컬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창작기반 조성과 K-뮤지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며, 뮤지컬인들이 지속적으로 무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 협회는 유준상 배우의 기부를 바탕으로 뮤지컬 시장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인 'YOU TRE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준상 배우로부터 시작된 성장하는 나무, 당신을 위한 나무'의 중의적 해석을 담은 이 프로젝트는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배우 및 스태프 등 뮤지컬 종사자들의 활동 지원과 창작뮤지컬 시장 활성화, 뮤지컬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등, 지속적인 후원 프로그램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협회는 프로젝트의 첫 수혜자를 위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코로나 19로 인해 특히 어려운 뮤지컬계 종사자에게 뮤지컬 무대를 계속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한국 뮤지컬 시장 실태 분석과 발전 방안을 담은 분석 보고서 발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은 "유준상 배우는 이번 기부를 외부에 드러나지 않게 진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시장 전체가 위축돼 있는 지금 상황에서 해당 기부가 희망의 메시지라 여겨 전달식을 권했다"면서 "유준상 배우의 기부가 'YOU TREE 프로젝트'의 뿌리가 될 것이며, 한국 뮤지컬 생태계에서 절실하고 우선적인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 19를 겪으며 무대를 포기해야 했던 뮤지컬인들을 위하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유준상의 첫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협회는 지난 2020년, 네이버 올댓아트, K옥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와 함께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뮤지컬!'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중단, 취소 등을 경험하여 활동이 어려웠던 뮤지컬 배우 20명, 스태프 20명에게 2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유준상은 작년 MBC 예능 '같이 펀딩'을 통해 태극기함을 판매하며 수익금인 3억 5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영화 '스프링 송' 등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고 있으면서 뮤지컬 '그날들' '영웅본색' 등 무대에도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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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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