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통해 배당금 총액, 시가배당률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배당총액이 최근 5년 중 최고치인 1조7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한 코스닥 법인은 상장기업 557개사, 배당금총액(우선주 포함)은 1조7600억원을 기록했다. 1사당 배당금은 31억7000만원이다.

배당 법인수는 전년과 비교해 553사에서 557사로 늘었다. 최근 3년 배당금 총액은 △2018년 1조4600억원 △2019년 1조5700억원 △2020년 1조7600억원이다.
결산 배당을 실시한 법인 557사 중 344사(61.8%)가 5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풍부한 유동성 증가에 따른 시가총액 상승으로 배당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가배당률은 직전연도 대비 소폭 하락(-0.153%p)했다.
다만 20년도 평균 시가배당률은 국고채 수익률을 5년 연속 초과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하는 법인은 557사 중 365사(65.5%)다.
지난해 현금배당 법인의 평균 배당성향은 32.7%로, 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4년 연속 30%를 상회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배당 당해연도 평균 주가등락률은 코스닥지수 등락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53.8%로, 동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41.9%)을 11.9%p 초과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영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한 상장법인의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un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