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7월~2021년4월까지 9712만MWh 생산
"한국표준형원전 안전성·운영능력 재 입증 평가"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3호기가 3885일 간 무정지 연속운전해 국내 원전 중 최장기 연속운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한울원전)는 "한울원전 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인 3885일 무정지 연속운전(계획예방정비 기간 제외)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사진=뉴스핌DB] 2021.04.20 nulcheon@newspim.com |
지난 199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울원전 3호기는 국내 자립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한국표준형원전이다.
이번 기록은 지난 2008년 7월 25일부터 2021년 4월 20일까지 단 한 번의 발전정지 없이 정상운전한 것으로 한국표준형원전의 안전성과 안전운영 능력을 재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 기간 한울원전 3호기가 3885일 연속운전으로 생산한 전력량은 약 9712만MWh로 이는 경북도 전체가 약 2년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2020년 기준 경북도 연간 사용 전력량은 약 4100만MWh이다.
최장기 연속운전의 대기록을 수립한 한울원전 3호기는 20일, 발전을 정지하고 약 96일간 일정으로 제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한울원전 관계자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 연료교체, 발전설비 점검 및 정비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최장기간 연속운전 기록을 이어나갈 든든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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