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일본 정부가 2022년부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17일 서울 도심에선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잇따랐다.
촛불계승연대 천만행동·환경단체 '글로벌 에코넷' 등 8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주변국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결정이자 재앙"이라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민중행동과 615서울본부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4.16 yooksa@newspim.com |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등으로 구성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긴급 농성단'도 이날 일본 대사관 인근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관한 정부의 적극 대처를 지지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우리의 강토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 대학생들은 반드시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과 16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던 민중공동행동도 이날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하면 너희가 마셔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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