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계약해지후 매각 절차 재개
기존 우선협상대상자 VI금융투자와 MOU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일본 J트러스트그룹이 기존 JT저축은행에 더해 JT캐피탈을 통매각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JT저축은행을 VI금융투자에 매각키로 했다가 국내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 문제로 지난 달 말 계약이 해지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기존 JT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VI금융투자가 두 회사를 모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4.07 tack@newspim.com |
7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최근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주식을 VI금융투자에 양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달 31일 계약이 해지된 이후 JT캐피탈을 묶어 새로운 MOU를 맺은 것이다.
VI금융투자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해 설립한 금융사다.
J트러스트와 VI금융투자는 다음 달 14일 JT캐피탈 주식 100%를 넘기는 양도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도 가격은 1165억원이다. 주식 양도일은 오는 6월 15일로 예정됐다.
앞서 VI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 JT저축은행 주식 양도 MOU를 체결했으나, 매각 계약 이행 기간 안에 금융위원회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지난달 31일 계약이 해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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