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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기준 최대 영업익 전망"-한국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08:46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08:46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고객사인 북미 스마트폰 제조 A사의 점유율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점은 LG이노텍의 모멘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이노텍의 매출액이 3조원, 영업이익은 310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51.24%, 76.13% 증가한 수준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학사업부는 2020년 하반기 북미A사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가 지연되면서 성수기 효과가 1분기로 이연된 것을 감안해도 출하량이 양호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판사업부도 FC-CSP(스마트폰 AP용)와 SiP/AiP(RF칩용) 위주의 패키징 기판 매출액이 전년대비 빠르게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2분기에는 비수기에 접어들며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 A사의 올해 신모델 관련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다. 기판사업부 등 광학 이외 의 사업부 이익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회사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A사 월간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잇달아 20%를 상회하고 있다. 올해 A사 예상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12.4% 늘어난 2.3억대로 시장 증가율 6.7%를 크게 상회한다. 조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하이엔드 단품 카메라 위주로 납품 모델 수를 늘릴 것이어서 A사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광학사업부 외 전장산업 등 신사업 다각화가 관측된다. 조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3D센싱 관련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고객군도 넓히고 있다"며 "자율주행모듈/BMS/ADAS센서 등 신사업 위주로 중장기 성장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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