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비보존그룹, 의약품 불법제조 인정…"책임 통감하고 송구스럽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17:31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17:31

"의약품 불법제조, 책임 통감…자진 회수 결정 내리고 신고했다"
"은폐 시도는 있을 수도, 가능하지도 않아"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비보존제약이 의약품 불법제조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은폐 의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비보존그룹은 19일 입장문을 발표해 "비보존 제약의 의약품이 허가 사항과 다르게 제조됐다는 소식에 많은 우려와 실망이 있으실 것으로 안다"며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비보존그룹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제공=비보존]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보존제약의 4개 제품과 수탁제조 5개 제품에 대해 불법제조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중지 및 회수 처분을 내렸다.

비보존그룹은 "인수 절차 이후 업무를 인계받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이옥틴정(티옥트산)'이 최초 허가받은 내용과 다르게 제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면서 "인수 전부터 일어난 일이었지만, 인수 과정에서 관련 사항을 전달받지 못해 당혹스러웠다"고 했다.

비보존그룹은 "제이옥틴정은 최초 허가가 2003년으로 관계자 중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전무했고, 관련 서류는 보관 기간이 만료돼 폐기됐다"며 "즉시 제조 중단 및 자진 회수 결정을 내리고 신고해 당장은 피해를 보더라도 문제를 정상적으로 해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비보존그룹은 "이에 대해 은폐 의혹이 보도되고 있지만, 은폐 시도는 있을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며 "이번 일을 통해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전 임직원 모두 만전을 기하겠다. 앞으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