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3명 서훈 확정...경북독립기념관 발굴 3명

기사입력 : 2021년03월15일 10:12

최종수정 : 2021년03월15일 10:12

대구·경북 독립유공자 2341명...여성 독립운동가 25명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 출신 3명을 비롯 경북도 출신 독립운동가 13명의 정부 서훈이 확정됐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 기념관)은 2021년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3명의 서훈이 확정되고 지난 해 굥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발굴 신청한 인물도 3명이 포함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기념관은 지난 해 경북도와 안동시의 지원으로 전담인력을 채용, 미포상 독립운동가 137명을 발굴·조사해 58명을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했다.

이 중 올해 3.1절을 기념해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3명이 포상을 받았다. 경북(대구 포함)의 독립유공자는 2341명(여성 25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로부터 독립유공 서훈이 확정된 김귀임 여성독립운동가와 이필 독립운동가(왼쪽부터)[사진=경북도] 2021.03.15 nulcheon@newspim.com

의병활동을 한 강병수(姜炳修, 1885~1972) 선생은 문경 출신으로, 1907년과 1908년 문경에서 이강년 의진에서 좌종사(坐從事)로 활동했다. 정부는 건국포장에 추서했다.

학생운동 관련 이상쾌(李相快, 1902~1971) 선생은 대구 출신으로, 1928년 7월 대구에서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ㄱ당"에 가담햇다가 체포되고 1930년 1월 대구에서 광주학생항일운동 관련으로 검속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안동코뮤니스트그룹에서 활동한 이필(李鉍, 1909~?) 선생은 안동 출신으로, 1930년 안동에서 안동청년동맹 예안지부와 서울청년회 경성중앙청년동맹에 참여했다. 1931년 3월 안상윤·권중택과 함께 안동코뮤니스트그룹을 조직하고 교양부 위원으로서 노동자·농민의 권익 향상과 신사회 건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돼 징역 2년 6월을 받았다. 정부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김성애(金聖愛, 1907~?) 선생은 안동 출신의 여성 독립운동가이다. 그녀는 1929년 안동청년동맹 위원으로 활동하고, 1933년 안동 코뮤니스트 그룹 산하 적색노동조합 여자부에 소속돼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학생운동에 참여한 정기현(鄭璂鉉, 1921~1950) 선생은 고령 출신으로 1939년 7월 대구사범학교 재학 중 일본인 교사의 한국인 학생 차별 대우 등에 항의해 일본인 교사를 습격하는 '왜관학생사건'을 주도하다 퇴학 처분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여성 독립운동가 김귀임(金貴任, 1911~?) 선생은 대구 출신으로, 1930년 1월 경성여자상업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항일운동 동조 시위를 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3.1운동에 나선 이말용(李末用, 1898~?) 선생은 김천 출신으로, 1919년 4월 김천 개령면 동부동 뒷산에서 만세를 외치며 시위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태 90도를 받았다. 정부는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장순창(張順昌, 1901~?) 선생은 예천 출신으로, 1919년 4월 예천 용문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군중과 함께 만세시위를 벌이는 등의 활동하다 체포돼 태 90도를 받았다.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장정출(張正出, 1901~?) 선생은 예천 출신으로, 1919년 3월 예천 호명면 원곡동에서 장세환 등과 함께 태극기를 제작해 독립만세를 외치는 등의 활동을 벌이다가 체포되어 태 90도를 받았다. 정부는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미주방면에서 활동한 김성하(金晟河, 1877~1942) 선생은 포항 출신으로, 1909년부터 1922년까지 공립협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 회원, 대한인국민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 평의원, 야키마(워싱턴 주의 한 도시)지방회 법무원, 총무, 간사 및 파출위원으로 활동하고, 1913년부터 1941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 정부는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법정사항일투쟁에 나섰던 김용충(金用忠, 1890~?) 선생은 포항 출신으로, 1918년 10월 제주도 좌면 하원리에서 김연일 등과 함께 법정사 항일운동에 참여해 활동하다가 1919년 2월 궐석재판으로 징역 1년6월을 받고, 1923년 2월 체포되어 4월 징역 1년6월로 재판이 확정되었다. 정부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일본방면 권목용(權穆龍, 1909~1950) 선생은 안동 출신으로, 1929년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본조선청년동맹 오사카지부원으로 활동하면서 '檄'이라는 인쇄물을 출판하고, 4월 제2차 고려공산청년회 일본부 관서구역국(關西區域局) 오사카조직에 가입해 당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다가 체포되어 징역 3년을 받았다. 정부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강제징병을 거부한 김구하(金龜河, 1924~?) 선생은 구미 출신으로, 1944년 8월 충남 조치원역과 천안역 사이의 북행열차에서 조선총독부의 강제 공출과 조선인 청년에 대한 징병 등을 비판하고 9월 강제징병을 거부하다 체포되어 징역 3년을 받았다. 정부는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2021년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 정부 서훈이 확정된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일제감점기 당시 활약상을 기록한 신문자료.[사진=경북도] 2021.03.15 nulcheon@newspim.com

이번에 서훈을 받은 13명의 독립유공자 중 경북독립기념관이 발굴, 신청해 서훈이 확정된 이는 김구하. 권목용·이필 선생 등 3명이다.

경북독립기념관이 발굴해 서훈 받은 독립유공자는 지난 해 '순국선열의 날'에 확정된 4명을 포함, 모두 7명이다.

이 중 2명은 여성 독립운동가여서 의의가 크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포상 신청한 나머지 독립운동가들의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