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오후 박형준 후보 캠프에서 열린 부·울·경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박 후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단호히 대처하고 4·7 보궐선거 승리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구축할 것을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하태경 총괄선대위원장 겸 부산시당 위원장은 "이번에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위해서 네거티브 대책위원회를 만들지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부산 민주당이 네거티브에 대한 자제력을 잃어버렸다"며 "민주당은 자신들이 배출한 시장으로 생긴 보궐선거에서 네거티브를 남용하는 선거를 또 하고 있는데 뼈저리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4일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열린 부·울·경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사진=박형준 후보 캠프] 2021.03.15 news2349@newspim.com |
김태호 의원(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은 "낙동강 전선이 무너지니 나라가 위태로워졌다"며 "공동체가 공유하는 상식과 믿음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승부는 나라를 정상화시키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나라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민주당의 성추행 사건으로 발생한 귀책사유가 명백한 보궐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저들(민주당)은 선거에 지면 죽는다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며 "흑색선전 등 온갖 부정선거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은 'LH 부동산 투기 사태'를 거론하며 "내로남불 정권의 대통령이 부하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정권 대통령이 LH인지 (국토부)장관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시갑)은 "대한민국 정체성과 헌법 가치가 한없이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지금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라며 "압도적 승리로 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는 "문재인 정권 4년동안 양심과 정의에 기초한 민주공화국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번 LH 사건도 그 전형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이 몇몇 친문세력에 의해 운영되고 그들만을 위한 정권으로 작동되었듯이,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뿐 아니라 지난 3년 부산 시정도 친문세력이 농단하고 왜곡하고 공직사회를 안에서부터 무너뜨려 왔다"며 오거돈 시장 체제의 시정 농단도 비판했다.
이어 "시정 농단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또 부산시정을 맡겠다는 것 또한 부끄럽고 수치스런 일"이라며 "이번 선거가 부산의 미래를 새로 열고 부·울·경 남부권 전체를 상생 발전시키는 시정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부·울·경 40개 당협 중 27개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해 박형준 후보의 부산시장 당선에 당력을 집중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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