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기 예방·준비·대응·평가 등 체계적 관리
ESG경영·오너 리스크 등 솔루션 논의·공유
행안부 설립허가 취득, 민관 전문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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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DSCMA·Disaster Safety Crisis Management Association)가 최근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로부터 협회 설립 허가를 받아 정식 출범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위기관리협회는 각종 재난적 사고 등에 대해 물리적 예방 및 대응에 초점을 두는 기존 안전관리와는 달리, 예방, 준비, 대응, 평가 등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춰 민관이 함께 모였다. 특히 코로나19위기나 최근 기업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리스크 등이 협회 발족의 계기가 됐다.
협회는 출범을 위한 발기인 외에도 민관학(民官學)계에서 추가로 이슈 특성에 따라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자연 재난(natural disasters)과 사회 재난(man-made disasters)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포함해 관련 연구 및 출판, 학술대회, 평가인증, 국제기구와 협업 등을 추진하고, 민간 싱크탱크로서 정부와 공조하고 민간자체에서 효과적으로 위기를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의 전통적 위기인 오너 리스크와 독립성 훼손 문제에 대한 위기관리 교육 및 연구를 포함해 ESG경영과 관련한 심도 깊은 담론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협회 주요 발기인(가나다순)으로는 △김찬석 청주대 미디어콘텐츠학부 교수(전 한국PR학회장) △박기수 한성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부대변인) △박원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신동휘 CJ대한통운 상임고문 △유무영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현 서울대 약학대학 객원교수) △유영석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대표 △이보형 마콜컨설팅그룹 대표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현 차의과대학 보건산업대학원장) △조종묵 전 소방청장(현 충남대 과학수사과 초빙교수) 등이다.
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김찬석 회장(청주대 교수)은 "국민소득이 1인당 3만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난위기 대응 필요성도 그만큼 커졌다"며 "국민생명과 기업재산 보호를 위해 앞으로 민관학계가 효과적으로 위기대응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협회가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