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美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축소? 연합군비태세 유지되고 있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09:13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09:13

"연합훈련, 동맹의 군사준비태세 분명히 하는 주된 방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국방부가 8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축소됐지만, 연합군비태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대변인실은 8일(현지시간) '한미연합훈련이 축소되고 (실기동 훈련이 아닌) 컴퓨터 모의훈련 형태로 이뤄지는데, 이것이 군비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RFA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지난 2019년 3월 한미 양국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당시 미국 국방장관 대행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 을지프리엄가디언 연습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조정한 새 한미연합지휘소연습 '19-1 동맹연습'이 지난 2019년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다른 훈련들도 새로운 형태의 연합연습 및 훈련들로 대체돼 연중 실시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변인실은 "군사준비태세는 미 국방장관의 최우선순위"라며 "연합훈련은 연합동맹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분명히 하는 주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합훈련은 당장이라도 싸울 준비가 되도록 한미동맹의 군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예상되는 무력도발과 반발을 의식한 듯 "연합훈련은 비도발적이고, 방어적"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9일 오전 현재까지 연합훈련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과거 키리졸브(KR)나 독수리연습(FE)과 같은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대체하는 다른 훈련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의에도 "계획 중이지만, 진행 중인 주한미군훈련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마이클 오핸런 선임연구원은 RFA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일시유예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축소된 규모로 좀더 자주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도 "이번에 축소된 규모로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데이비드 멕스웰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핵외교를 지원하기 위해 한미군사훈련을 취소, 연기, 축소했지만 북한 측으로부터 군사훈련 취소나 축소와 같은 상응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야외기동훈련을 포함한 전 영역에 걸친 한미군사훈련을 하지 않으면 한국만 위험에 빠트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대규모 한미 야외기동훈련이 3년째 중단되면서 미군과 한국군이 같이 작전을 펼치는 것에 대한 경험이 줄었다"며 "그러면서 훈련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