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이달부터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TAZO(타조) 2000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추가 도입으로 수원시에서 운영되는 공유자전거는 3000대로 늘어난다.
수원시 공유자전거 타조 [사진=수원시] 2021.03.02 jungwoo@newspim.com |
2일 시에 따르면 TAZO는 거치대가 필요 없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로 지난해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10월부터 1000대를 도입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6개월여 동안 3만 4000여 명이 17만 회 이용했다.
그동안 수원시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공유자전거 숫자가 다소 부족했지만 이번 추가 도입으로 좀 더 많은 시민이 TAZO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AZO는 수원시와 KT, 옴니시스템이 협업으로 탄생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2월 KT, 옴니시스템과 '수원형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제휴 양해각서' 체결한 바 있다.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무인 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위성항법장치)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 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타조'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한 후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20분에 500원(기본요금)이고,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30일 정액권은 1만 원이다.
TAZO 전용 콜센터(1577-5942)를 운영하며 이용자들이 제기한 불편사항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운영사와 긴밀하게 협조해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나가겠다"며 "지속해서 자전거 관련 인프라(기반시설)을 확충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TAZO가 원할하게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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