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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시, 26일부터 1단계 9.6만명 접종...11월까지 시민 70% 완료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11:38

최종수정 : 2021년02월24일 11:44

요양시설 환자 및 종사자 등 9.6만명 우선접종
65세 이상 4~6월, 기타 시민 7~10월 접종예정
이상징후 등 사후관리 강화, 안전성 확보 주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 환자 및 종사자 등 9만6000명을 시작으로 백신접종계획에 착수한다. 대상자를 3단계로 나눠 오는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11월까지 서울시민의 70%에 달하는 606만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 진단면역이 가능한 토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4일 코로나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백신접종계획을 공개했다.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은 "전 시민 백신접종이라는 전례없는 도전에 앞서 3단계(접종대상), 3개 트랙(접종방법), 3중 관리(모니터링‧조치)에 이르는 '333대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26일부터 1차 접종시작, 요양시설 환자 등 9.6만명 대상

서울시 백신접종은 정부 방침에 따라 26일부터 시작한다. 접종대상을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하고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2.24 peterbreak22@newspim.com

1단계 접종대상자는 총 9만6000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1.6% 가량이다. 26일부터 서울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 65세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만2615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대상자 92.1%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 대응 요원들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1단계 접종대상자에 대한 1차 접종은 3월까지, 2차 접종은 4~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서 대행은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백신직송을 통해 자체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찾아가거나 시설별 의사 등을 통해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단계 접종은 4~6월에 이뤄진다.

65세 이상 154만5000명,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1만여명과 종사자 5700여명, 1단계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26만여명,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2.8만명 등 총 185만명이 대상이다. 전체 대상자의 30.5%에 달하는 규모다.

3단계 접종은 7월에서 10월에 걸쳐 진행되며 전체 대상자의 67.8%에 해당하는 411만명이 대상이다. 단계별 접종 중 가장 많은 규모다. 1, 2단계에서 제외된 모든 시민이 이 기간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 대행은 "50~64세 성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 사회기반종사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부터 그 외 시민까지 순차적으로 접종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 예방접종센터·위탁의료기관·방문접종 등 접종망 확대

접종방법은 백신의 특성과 도입 시기, 접종대상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방문접종 3개 트랙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정부가 중앙접종센터 1곳을 국립중앙의료원 내에, 서울시가 지역접종센터 29곳을 구민회관 및 체육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에 설치‧운영한다.

서 대행은 "자치구별 1개소를 기준으로 설치하되 인구가 50만명 이상인 강남, 강서, 노원, 송파 등 4개구는 1개소씩 추가 설치해 지역별 병목현상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접종센터는 현재 25개소에 대한 장소를 확정했다.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는 성동구청 내 다목적 강당에 설치하고 3월 중순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군‧경과 협력해 접종센터를 24시간 관리하는 상황실도 운영한다.

예방접종은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병원에 위탁해 수행한다. 지역접종센터와 대형병원의 매칭을 유도해 서울만의 특화 운영 모델도 정립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3월까지 8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7월까지 25개 자치구 전역에 나머지 센터도 순차적으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 확보는 6월까지 3500개소를 목표로 추진한다. 1월말 수요조사를 통해 3151곳의 참여의향 기관을 확보한 데 이어 백신공급 확대에 맞춰 현장점검을 거쳐 순차적으로 위탁계약을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2.24 dlsgur9757@newspim.com

'찾아가는 접종'은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시설 입원‧종사자 등 방문 접종이 곤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주로 1단계 대상자들에게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25개 자치구에서 의사 74명, 간호사 173명, 행정인력 170명을 배치해 총 41개 방문접종팀을 구성‧운영한다.

◆ 이상반응 등 집중관리, 전문가 상담 강화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는 예진‧모니터링‧응급조치 등 체계적인 3중 관리대책으로 대응한다.

백신 접종 전 예진단계에서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한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사전에 선별하고 접종후 현장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을 관찰한다. 귀가 후에 이상반응이 나타나 신고가 접수될 경우에는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즉시 병원과 연계한다.

서 대행은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중증 이상의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빠른 조사‧대응에 나서겠다. 이상반응 소통을 위한 '시구-질병관리청간 핫라인'도 운영한다. 접종 3일후 문자알림 서비스를 통해 이상반응 여부를 체크하고 예방접종도우미 앱 등 플랫폼도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 내에 백신 전담 페이지를 운영중이며 26일 접종 개시와 동시에 일일 접종현황과 접종자 수, 접종시설 현황은 물론 이상반응자 현황 및 조치결과 등의 제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또한 120다산콜에 '코로나 예방접종 일반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답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간호사도 배치했다.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는 5월 이후에는 의료인력을 추가 투입해 즉답이 어려운 전문적인 내용을 추후 답변하는 '콜백 서비스'도 실시한다.

서 대행은 "백신접종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첫 발을 떼는 전환의 시간이다. 백신접종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신뢰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백신접종이 진정한 희망의 시간을 열 수 있도록 개인 생활방역수칙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철저히 지켜주시길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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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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