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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초대형 부양책 기대 부각에 미 장기물 금리 급등

기사입력 : 2021년02월20일 06:18

최종수정 : 2021년02월20일 06:2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장기 국채금리가 19일(현지시간) 상승해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이날 장기 금리를 띄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0분 10년 만기 국제 벤치마크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8bp(1bp=0.01%포인트) 오른 1.3448%를 기록했다. 장중 10년물은 1.363%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2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 금리 역시 2.155%까지 레벨을 높이며 1년 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시 50분 30년물은 6.3bp 상승한 2.1386%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 이번 주 10년물과 30년물 금리의 상승 폭은 지난 1월 초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장기 금리 상승은 미 의회 민주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안 처리에 속도를 낼 조짐을 보인 영향이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 로이터 뉴스핌]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 민주당 코커스에 보낸 서한에서 1조9000억 달러의 부양 패키지가 오는 3월 14일 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갈 것이라고 밝혔다.

FHN 파이낸셜의 짐 보겔 선임 채권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주식에 다소 긍정적인 모멘텀이 돌아왔다"라면서 "위험 선호가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는 장중 0.105%로 떨어지며 지난 8일 기록한 사상 최저치로 레벨을 낮췄다.

지난해 6월 이후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던 물가연동국채(TIPS) 30년물은 0%를 넘어섰다. 전날 진행된 재무부의 90억 달러 규모 30년물 TIPS 입찰이 부진하면서 금리가 올랐다.

보겔 전략가는 "30년물 TIPS 금리가 계속해서 마이너스일 펀더멘털적 근거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는 4.9bp 상승한 123.43bp로 벌어지면서 2017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되는 커브 스티프닝이 진행됐다.

미 국채시장 투자자들은 오는 23일 재무부의 600억 달러 규모 2년물 입찰, 24일 61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입찰, 25일 620억 달러의 7년물 입찰에 주목하고 있다.

보겔 전략가는 "5년물 공급이 흡수돼야 한다"면서 "2년물 공급은 거의 없을 것이고 7년물은 커다란 의문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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