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절대온도 측정 모듈...오차 범위 ±0.3℃ 이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시스템이 열화상 카메라 관련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QUANTUM RED)'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퀀텀레드는 열화상 카메라의 핵심 구성품으로 광학계·검출기·신호처리모듈로 구성된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이다. 한화시스템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시스템온칩(SoC, System on Chip)에 적외선 영상신호처리 기술을 탑재 하는데 성공했다. 시스템온칩은 여러가지 반도체 부품이 하나의 칩에 집적되는 기술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 제품 이미지 [사진=한화시스템] 2021.02.18 yunyun@newspim.com |
퀀텀레드는 기존의 열화상엔진모듈보다 소형·경량화되면서 고화질 열화상 신호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하드웨어 변경없이 소프트웨어 변경만으로 화질, 온도 측정범위 등 카메라 세부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어 감시용, 온도 측정용,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의 목적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TRSM(Temperature Reference Source Module)기술을 지난해 8월 특허 출원했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의 경우, 정확한 온도 측정을 위해서는 고가의 블랙바디(Black Body)라는 장비를 추가로 설치 해야한다. TRSM기술은 초소형 모듈 형태로 별도의 블랙바디 설치 없이 카메라와 일체형으로 장착함으로써 획기적인 비용 절감과 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온도 측정 오차 범위를 ±0.3℃ 이내로 줄여 더욱 정확한 측정을 가능하게 했다. 블랙바디는 물체에 투사되는 모든 전파를 흡수하거나 전혀 반사하지 않는 이상적인 물체로 적외선 온도 측정 기준 장비로 사용된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퀀텀레드는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전자광학 관련 기술과 경험이 집약된 첨단기술 제품"이라며 "또 하나의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